ABOUT ME

문화 속에 담긴 현실을 모색하는 곳

Today
Yesterday
Total

Hot Issue

더럽고 질기게 얽혔다... 이 피카레스크를 빠져서 보게 되는 이유
이주의 드라마 2025.04.10 10:30

‘악연’, 악당들끼리의 진흙탕 싸움을 관전하는 재미“그냥 악연이라고 생각해.” 드라마 엔딩에 이르러 접하게 될 이 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을 한 줄로 설명해준다. 악당들이 누가 더 악한가를 드러내듯 줄줄이 등장해 서로 얽히고 설키며 벌어진는 사건을 그린 은 피카레스크가 그러하듯이 선한 인물을 찾는 게 어려울 지경이다. 거의 유일하게 등장하는 피해자이자 선역인 의사 이주연(신민아)조차 마약을 이용해 악당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사람을 살려야할 메스로 죽이려 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유일한 선역인 이주연의 이 분노와 복수심이 너무나 이해될 정도로 여기 등장하는 악당들은 지독하게 악한 자들이다. 사채빚에 몰려 사망보험금 5억을 타내려고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이려는 계획을 꾸미는 아들, 아픈 아들의..

나의 K오딧세이

죽고 싶지만 TV는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