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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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2', 이지아 정체 떡밥마저 약하게 느껴지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1. 3. 21. 13:42
'펜트2' 처음엔 자극적이던 마라맛, 갈수록 둔감해지는 이유 정신없이 달리는 폭주기관차에 동력이 서서히 떨어져 가는 걸까. SBS 금토드라마 의 펄펄 날던 이야기가 어딘지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배로나(김현수)의 죽음으로 최고조에 올랐던 이야기의 극성은, 그 후 진범이 하은별(최예빈)이고 믿었던 하윤철(윤종훈)마저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게 된 오윤희(유진)의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과, 주단태(엄기준)가 자신이 아니라 청아재단을 노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천서진(김소연)이 파혼을 하려 하지만, 하은별이 범인이라는 사실로 협박하는 주단태 앞에 속수무책이 되어버린 천서진의 이야기로 다소 소강상태가 되었다. 여기서 가장 강력한 떡밥은 단연 새로 나타난 심수련(이지아)의 쌍둥이라는 나애교(이지아)의 정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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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한 마라맛 '펜트2' 공습에 슴슴한 맛 '윤스테이'가 버티려면옛글들/명랑TV 2021. 3. 4. 13:50
'윤스테이' 겨울장사, 메뉴는 바꿨어도 스토리는 너무 익숙해졌다 tvN 예능 가 겨울장사를 시작했다. 가을장사 때 내놨던 메뉴는 새롭게 바뀌었다. 밀전병이 애피타이저로 등장했고, 메인메뉴도 찜닭, 산적, 수육으로 바뀌었으며 후식도 인절미를 이용한 와플이 제공되었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 새 메뉴들을 만들어봤던 지난 회에서는 제대로 성공한 음식이 없어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싶었지만, 실제 외국인 손님들에게 선보인 음식들은 호평 일색이었다. 겨울이어서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객실은 난방에 신경 쓴 티가 역력했다. 문틈을 잘 막았고 바닥도 뜨끈했다. 게다가 외국 손님들이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민속놀이 기구들이 비치되었다. 손님들은 그래서 연을 날리며 놀았고, 넓은 공간에서는 미니축구를,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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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TV조선 전성시대, 서혜진표 마라맛 통한 까닭옛글들/명랑TV 2021. 1. 31. 12:17
TV조선의 좀 더 센 관찰카메라, 트로트 오디션, 막장드라마의 파괴력 솔직히 말해 TV조선이 이렇게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워낙 보수언론의 색깔이 강하고, 채널 또한 그런 정치적 색깔들에 편향된 방송들을 계속 쏟아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사라기보다는 또 다른 보수 언론 채널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TV조선 채널을 선택하는 건 마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처럼 보여 꺼려지는 면이 있었다. 지금도 완전히 그 느낌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이 인구에 회자되는 프로그램들도 점점 늘어났다. 이것이 사실이라는 건, 일주일간의 시청률 표를 보면 단박에 드러난다. 월요일에 방영되는 가 7%대(닐슨 코리아)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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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 '펜트하우스' 빈자리, 순한맛 '암행어사'가 채운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1. 1. 27. 16:33
'암행어사'의 단순한 권선징악에 시청자들이 호응한 건 누가 봐도 SBS 드라마 의 빈자리가 만든 영향이라는 게 분명하다. KBS 월화드라마 의 시청률이 9.7%(닐슨 코리아)까지 치솟았다. 가 방영되던 시점에 5~6%대를 오가던 시청률이 시즌1이 끝나고 한 주만에 9.7%까지 올라선 것. 의 이런 급반등은 이 퓨전사극이 가진 와의 상반된 느낌을 떠올려보면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즉 마라맛의 너무나 강력한 자극이 피로감마저 주었던 와 비교해 는 순하디 순한 맛의 퓨전사극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중간부터 보는 데 하나도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의 스토리텔링은 익숙하다. 탐관오리들이 출몰하고, 그래서 고을에 갖가지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해결이 요원해 민초들만 곤경에 처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