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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더 아슬아슬해진 '히든싱어6', 원조가수의 우승이 쉽지 않다는 건 JTBC 예능 의 관전 포인트는 갈수록 놀라온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이다. 첫 회에 출연한 김연자만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모창능력자들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들에 진짜 가수들이 모창능력자들에게 지는 풍경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화제가 되는 '희귀한 일'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역전됐다. 진짜 가수가 모창능력자들을 이기는 것이 특별한 일처럼 여겨질 정도로. 비가 원조가수로 출연한 5회는 가 가진 모창능력자들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먼저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예 비를 빼고 첫 라운드를 시작한 것. 연예인 판정단들은 저마다 그 목소리를 추리하며 투표를 했지만, 놀랍게도 비는 그 커튼 뒤가 아닌 객..
'놀면 뭐하니'가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확장해놓은 것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프로젝트가 일단락됐다. 워낙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이별의 아쉬움이 없을 수 없다. 그래서 비룡(비)은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를 위해 직접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는 '요리왕 비룡'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장난기 많은 형과 누나인 유두래곤과 린다G는 다소 감성적으로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빠져들어가는 비룡을 가만 놔두지 않았다. 일부러 쿨한 이별을 하려는 모습이 역력했고 그래서 비룡이 준비한 편지나 선물 그리고 요리에 '타임캡슐'까지 일부러 진저리를 치는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줬다. 하지만 갑자기 끝난 것 같은 이별에 대해 이들은 그것이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게 하는 '여지'가 될 ..
'놀면 뭐하니', 비는 어떻게 싹쓰리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나 MBC 예능 싹쓰리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는 누굴까. 물론 는 물론이고 유재석, 이효리 역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싹쓰리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비만큼 큰 수혜를 입은 인물은 없을 게다. 유재석은 이미 의 다양한 부캐 프로젝트를 통해 시절을 넘어와 새로운 시대에도 대세를 굳혀가는 중이었고, 이효리는 결혼해 제주도 소길댁으로 살아가면서도 JTBC ,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여전히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었다. 비는 최근 '깡' 신드롬이 화제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런 그를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 올린 건 의 공이 컸다. 방송에 나와 '깡' 신드롬에 깔린 일종의 '조롱'을 선선히 받아들이며 자신도 즐기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이 신드..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툭툭 건드리는 추억의 의미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 혼성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는 누구나 한번쯤 갔었던 젊은 날의 여름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 과거형의 회고는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이어지며 현재진행형으로 바뀐다. 이미 지나간 청춘의 뜨거운 나날들과 함께 꾼 꿈이 이제는 서랍 속에 꼭꼭 넣어뒀던 추억인 줄 알았는데 다시 여기 바닷가에서 만나니 그가 더욱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가 있어 자신이 별처럼 빛났다는 걸. MBC 예능 가 드디어 공개한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다시 여기 바닷가'의 뮤직비디오는 린다G가 바닷가에 앉아 다소 쓸쓸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하지만, 전반..
방송의 영향력 강력한 만큼 소외된 장르 조명 역시 중요하다 MBC 예능 가 탄생시킨 여름 시장을 겨냥한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낸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발매 동시에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멜론 24Hit' 차트를 보면 '다시 여기 바닷가'가 화사의 '마리아'나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아이유의 '에잇', 선미의 '보라빛 밤'을 압도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 차트 상위권에 '다시 여기 바닷가'는 물론이고 에서 싹쓰리가 리메이크한 '여름 안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 이효리가 '즐겨 부르는 곡'으로 소개했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까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tvN 드라마 에서 리메이크한 OST 조정석의 '아로하'까지 들어 있는 걸 생각해보면 사실상 방송..
'놀면 뭐하니' 싹쓰리, 방송과 노래에 캐릭터가 더해지니 팀명을 싹쓰리(SSAK3)로 했을 때부터 이미 예고되어 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싹쓸이해버렸다. 시청률도 9%(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온라인에 쏟아진 화제성은 더더욱 뜨거워졌다. 예상 못한 바는 아니다. 이미 MBC 예능 에서 언급만 되면 차트 역주행이 만들어지는 상황이었다. 이효리가 평소 좋아하는 곡이라며 슬쩍 불렀던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발매 2년 6개월여 만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싹쓰리가 리메이크한 듀스의 '여름 안에서'가 지니뮤직 2주차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새로 공개된 '다..
'놀면 뭐하니', 그룹 활동에서 팀원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다소 들뜬 기분 탓이었을 게다. 린다G(이효리)라는 부캐로 제주 소길댁으로 살며 꾹꾹 눌러왔던 흥이 한꺼번에 빵 터지며 천하의 이효리도 실수를 저질렀다.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 간 걸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비판을 받았던 것. 이효리는 그 댓글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노래방을 퇴실했고 이후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사실 굉장한 잘못이라기보다는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한데서 생긴 실수였다. 이효리의 린다G 놀이(?)는 지금 MBC 예능 가 시도하고 있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혼성 댄스 그룹의 핵심이다. 물론 '깡' 신드롬의 비가 막내로 합류해 싹쓰리라는 팀이 더 완성도 높게 탄생했지만, ..
'놀면 뭐하니'가 깨워낸 비의 매력, 구박받을수록 빛난다? 애초 '깡' 신드롬이 일어난 것도 비가 유튜브 댓글로 올라온 비판들을 선선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MBC 예능 에서 비는 싹쓰리 멤버들인 유두래곤(유재석)과 린다G(이효리)의 구박 속에서 더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수발러'로 싹쓰리 멤버들과 함께 하며 이들을 돕는 광희까지 그 구박에 가세할 정도다. 누가 봐도 호흡도 잘 맞고 또 함께 하는 것 자체를 좋은 추억으로 여기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싹쓰리에서 유두래곤과 린다G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꼴 보기 싫다"는 말이다. 데뷔에 앞서 커버곡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와중에 카메라가 돌자 상큼하고 귀여운 표정과 동작을 하는 린다G를 보면서 유두래곤이 질색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