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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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이 탈탈 털어 알게 된 김수현의 진심은(‘눈물의 여왕’)이주의 드라마 2024. 4. 1. 17:09
‘눈물의 여왕’, 김지원과 김수현을 응원하게 만드는 거짓과 진실의 대결 “털어도 10원 한 장이 안 나온답니다. 로펌 자문비부터 소송 비용 집행 내역까지 샅샅이 뒤졌는데 전혀 오차가 없었답니다. 저도 카드랑 계좌 좀 살펴봤는데요. 놀랍도록 소비가 없으세요. 세차장을 좀 자주 가신다는 것 정도? 그런데 간헐적으로 수백만 원 단위의 현금을 인출하실 때가 있었어요. 또 하나 이상한 건 현금을 인출하시는 날엔 꼭 물랑루즈에서 30만원 상당의 카드 결제를 하셨다는 거예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나비서(윤보미)는 홍해인(김지원)에게 회사 내 감사를 통해 회계자료부터 카드 내역까지 탈탈 털어낸 백현우(김수현)에 대해 보고한다. 백현우가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자신을 속여왔다고 생각한 홍해인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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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씨' 신구, 과연 현실에도 이런 회장님이 존재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5. 12. 10:07
‘나저씨’ 신구 캐릭터는 어째서 갑질 재벌들 비판처럼 보일까현실에도 이런 회장님이 있을까. 성폭력으로 시작됐던 미투 운동이 이제 기업 총수 일가의 갑질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어서일까. tvN 수목드라마 의 장회장(신구)이 마치 이런 현실을 에둘러 비판하는 것처럼 보인다. 삼안 E&C라는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회사는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것만 같다. 건물을 설계하고 그 위험을 진단하는 일을 하는 회사라는 설정 자체가 그렇다. 우리네 불행한 현대사의 대부분이 이른바 ‘성장 지상주의’와 더불어 생겨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이 그렇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윤상무(정재성) 같은 인물은 실적을 위해 건물의 안전진단도 적당히 하라고 공공연히 말하곤 한다. 그것이 엄청난 재앙으로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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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김태희는 병상을 용상으로 바꿀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9. 11. 09:39
, 한여진과 김태희의 반전은 가능할까 “무릎 꿇어!” 한여진(김태희)의 이 한 마디는 핏빛 복수극의 서막이 될까. VIP 병동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한여진의 개인병동은 병실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한 최첨단 시설들이 들어차 있다. 마치 SF 장르에 나오는 미래의 공간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최첨단의 공간은 그간 한여진을 묶어 놓는 감옥이었다. 그녀는 그 곳에 눕혀진 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처지였다. 그런데 이제 깨어나 다시 그 병실로 돌아온 한여진에게 그의 아버지는 그 곳이 바로 “너의 왕좌”라고 말했다. 눕혀져 있던 병상은 세워져 왕좌가 되어 있었고, 그 곳에 앉은 한여진은 아버지가 남겨놓은 한신그룹의 비자금 내역을 손에 쥐고 회사의 모든 중역들과 정재계 인물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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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넘은 '암살'과 '베테랑', 이젠 현실이 응답해야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9. 1. 09:48
과 , 쌍 천만의 진의를 살리려면 영화 과 의 천만 관객 돌파에 의해 ‘쌍 천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만들어졌다. 그 힘들다는 ‘천만 관객’을 같은 시기에 두 편의 한국영화가 달성한 것. 그래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천만이라는 상업적 수치에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거기 담겨져 있는 진짜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사실 요즘처럼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유통, 제작, 홍보마케팅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 천 만 관객은 이제 그리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닐 수 있다. 상업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일원화된 유통 배급의 힘으로 천 만 관객에 도달하는 일이 과거보다는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이라는 특수성은 이를 가능케 하는 시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