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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이효리씨 ‘여가수 유랑단’도 부탁해(‘서울체크인’) 어째서 이효리와 함께 하면 주변사람들까지도 빛이 날까. 티빙 오리지널 파일럿 예능 이 담은 이효리의 서울나들이가 특별하게 느껴진 건 바로 이런 점들이다. 서울나들이에서 이효리가 마치 제집처럼 편안하게 찾아간 엄정화는 물론이고, 즉흥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마련된 브런치 모임에 나온 화사, 김완선, 보아까지 에서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런 마법 같은 일은 어째서 가능한 걸까. Mnet 의 호스트로 서울에 온 이효리. 은 그가 서울에서 보내는 2박3일 간을 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띤 건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이효리와 무대 아래에서 정반대로 털털하기 이를 데 없는 이효리의 ‘온 앤 오프’가 전하는 상반된 매력과 그것이 전하는 기분 좋은 호감이..
'놀면', 환불원정대를 통해 화사의 진가 더욱 빛난다는 건 MBC 예능 의 환불원정대가 을 통해 'Don't touch me'의 첫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곡을 녹음하고 곡에 맞는 의상을 결정하고 또 함께 하는 그룹으로서 안무까지 맞춰 맹연습을 해 준비한 무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그리고 실비(화사)가 함께 선보이는 첫 무대라는 점은 이들조차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 보여준 환불원정대의 그 과정들은 저마다 이 무대가 가진 의미가 남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만옥은 갑상샘암 수술 후 마음대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심적 부담감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응원과 신박기획 지미유(유재석)가 연결해 도와준 보컬 트레이너를 통해 제 목소리..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끄집어낸 환불원정대의 4인4색 케미 MBC 예능 에 싹쓰리가 가고 환불원정대가 왔다. 유재석은 멤버가 아닌 제작자 지미유라는 새로운 부캐로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1차 회동을 통해 드러난 건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환불원정대'라는 이름과는 사뭇 달리 환불을 잘 하지 못하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이다. 엄정화는 환불 요구는커녕 부족한 반찬도 더 달라고 하지 못해 그냥 안 먹는 스타일이었고, 화사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하면 환불하기보다는 한숨 한 번 쉬고 포기하는 마는 스타일이었고 제시는 귀찮아서 환불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물론 '환불원정대'라는 이름이 꼭 환불 때문에 붙은 건 아니다. 그만큼 세 보인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하지만 이들은 겉보기..
'놀면' 유재석이 연 부캐의 세계, 이효리가 펄펄 난다 이른바 부캐의 세계는 유재석이 열었지만, 이로 인해 이효리가 펄펄 날고 있다. MBC 예능 가 제 궤도에 올라오게 된 건 유재석이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두래곤 같은 다양한 부 캐릭터의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면서다. 그래서 의 출연자 명단에도 이 다양한 부캐들이 올라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의 출연자 명단에는 새로운 인물들의 부캐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닭터유'와 치킨을 튀겼던 박명수가 '치명'이라는 부캐로 등장했고, 이효리와 비가 각각 린다G와 비룡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여름 음악시장을 겨냥한 혼성 그룹 프로젝트로 시도되고 있는 이른바 싹3 멤버로 이효리와 비가 합류하면서 생겨난 변화지만, 그래서 생기는..
‘나 혼자 산다’, 밝은 화사 뒤에는 진짜 어른 아빠가‘나 혼자 산다’가 아니라 ‘나 함께 산다’를 본 듯한 느낌이다. MBC 가 보여준 전북 남원의 안씨 집성촌을 찾아간 화사(본명 안혜진)와 그를 따뜻하게 맞아준 아빠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풍경을 보여줘서다. 특히 화사와 아빠는 남다른 부녀지간의 정이 느껴졌다. 살갑게 손을 잡는 건 물론이고, 차안에서 출출하다는 화사에게 떡을 가져왔으니 꿀 찍어먹으라는 아빠에게 “이벤트남이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친근했다. 아빠 역시 “너 온다고 하니까 아빠가 설렜다”고 말해 남다른 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찾아간 집성촌의 입구에서부터 화사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과, 그렇게 찾아간 할머니집에서 반갑게 그를 챙겨주는 할머니와 고모..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어떻게 폭소와 미소 둘 다 잡았을까이른바 ‘꿀잼’. ‘꿀케미’란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걸그룹 마마무 화사의 집을 방문한 박나래와 한혜진의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는 시종일관 빵빵 터트리는 놀라운 웃음의 밀도를 보여줬다. 박나래가 ‘화자카야’라고 새겨진 나무 간판을 선물로 주면서 슬슬 화기애애해진 분위기는, 역시 선물로 화사가 받은 헤어밴드와 립스틱을 하면서 점점 고조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박나래의 ‘카다시안 스타일’ 메이크업으로 봇물 터지는 폭소의 향연이 펼쳐졌다. 메이크업을 잘 하는 화사에게 얼굴을 맡긴 박나래는 쉽지 않은 눈썹 손질을 하며 자꾸 웃음을 터트리는 화사를 불안해했다. 자칫 웃다가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눈썹이 온통 날아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