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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에 강수지가 만드는 효과 “강수지는 저희에게 이효리예요.” 의 박상혁 PD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강수지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김국진과 함께 달달한 ‘치와와 커플’로 불리는 강수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잘 관리된 몸매에 여전히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녀가 보여주는 존재감이 에 절대적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은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즉 50대(혹은 50대에 가까운) 중년들이 출연해 아직 젊은 청춘의 면면들을 보여준다는 건, 동세대 혹은 그 윗세대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히 공감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중년을 바라보는 40대들에게는 자칫 프로그램 시청 자체가 꺼려질 수 있다. 그것이 스스로 나이 들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상쇄시켜주는 인..
, 첫 방부터 대박 낸 까닭 첫 회부터 대박이다. SBS 는 첫 회에 13.5%(닐슨 코리아)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건 금요일 밤 최강자로 군림하던 이 11.8%보다도 2% 가량 앞선 기록이다. ‘아버지 예능’이라는 소재적 특성이 설 명절이라는 특수한 시간대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그 힘이 배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면 초대박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놀라운 힘을 만들었던 걸까. 가장 큰 건 역시 공감대다. 50대 아빠들의 일상을 는 별다른 의도를 과잉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보여줬다. 여느 집 그 세대의 아빠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의 일상은 침묵인 경우가 더 많았다. 두 시간 동안 딸과 한 대화가 단 두 마디 정도 된다는 건 사실 이러한 관찰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지 않으면 보통..
, 딸 둔 50대 아빠들의 진심 통할까 SBS가 추석에 편성한 새 예능 프로그램 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과 화제를 불러왔다. 그 가장 큰 진원지는 다름 아닌 이경규다. 이경규가 새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거기에 딸 예림이가 출연한다는 얘기가 먼저 선입견부터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 선입견이 만들어낸 관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는 이경규가 딸을 통해 어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 육아예능 같은 가족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그 전례가 되어주고 있다. 요즘 연예인들은 예능 하려면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푸념을 내놓을 정도가 되었다. 그만큼 가족이 동반 출연하는 관찰예능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증거다. 다른 선입견 하나는 이경규를 통해 딸 예림이가 연예계 데뷔를..
방통위는 왜 시청률조사의 문제점을 숨겼을까 아마도 TV를 보는 젊은 시청자들은 왜 자신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낮은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나 혹은 MBC 주말 예능 같은 프로그램이 10% 정도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는 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 모였다 하면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들이 아닌가. 2030 세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다면 적어도 5%에서 10% 이상은 더 나올 시청률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시청률은 현재의 시청률표만 들여다봐도 쉽게 발견된다. AGB닐슨의 25일자 시청률 상위 10위를 보면, 1위 KBS 일일연속극 , 2위 , 3위 , 4위 KBS일일극 , 5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