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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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과 이진아의 오디션, 가요계에 던지는 질문옛글들/명랑TV 2014. 11. 26. 09:26
부터 까지, 인디 기웃대는 오디션 의 파이널 무대에 곽진언과 김필이 올랐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는 싱어 송 라이터들이다. 각각 인디 신으로 활동해오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는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물론 이런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이미 인디 신에는 넘치고 넘쳤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틈새를 타고 방송가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고, 또 이들에 대해 대중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들은 이미 각종 음원차트를 열면 그게 그거인 듯 반복되는 기성 가요계의 곡들에 식상해져 있다. 아이돌 아니면, OST가 대부분이고, 그 작곡자들이나 프로듀서를 염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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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심은경, 삼촌팬까지 사로잡은 비결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4. 2. 13. 09:39
연기에 노래까지, 아이돌과는 다른 심은경의 매력 삼촌팬들의 눈에 꼭 들었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인데 연기 공력이 남다르다. 영화 에서 촌스러운 스노우진을 입고 걸진 속사포 욕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어떤 싹수를 느꼈다면, 이번 에서는 ‘이거 장난이 아닌데’ 하고 놀랄만한 그녀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게다. 스무 살의 나이에 칠순의 내면 연기라니. 잘 생긴 외모에 잘 빠진 몸매 하나 믿고 연기판에 뛰어드는 그런 아이돌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공력이 아닌가. 무엇보다 연기력이 확실하다는 믿음 이외에 삼촌팬들의 눈에 쏙 들어온 또 다른 이유는 그녀의 연기를 대하는 태도다. 그녀는 지금껏 캐릭터에 빙의되는 것 이외에 예쁜 이미지를 억지로 만들려는 그런 모습 자체를 보인 적이 없다. 에서 그녀가 했던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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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어째서 지금은 복불복만 해도 호평 받을까옛글들/명랑TV 2014. 2. 4. 09:43
의 여행, 무엇이 달라진 걸까 과거 시즌2는 복불복 게임만을 반복하는 것 때문에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 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결국 ‘여행’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시즌3는 복불복 게임이 아닌 ‘여행’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여행’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즌3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풍광을 보여주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여전히 복불복 게임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시즌2에서 ‘여행’은 없고 게임만 있다 비판받던 것들이 시즌3에서 반복되는 복불복 게임에서는 사뭇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은커녕 오히려 호평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 일단 복불복 게임의 양상 자체가 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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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이 ‘두근두근’ 웃기는 ‘나쁜 사람’옛글들/명랑TV 2013. 7. 15. 08:30
이문재의 개그에는 특별한 감성이 있다 개그 영역에 더 이상 새로운 건 없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개그맨 이문재에게만에 해당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그가 하고 있는 개그는 지금껏 우리가 보지 못했던 독특한 감성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 ‘나쁜 사람’에 이어 ‘두근두근’을 통해 이문재는 그만의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것을 ‘감성 개그’라고 해야 할까? ‘나쁜 사람’이 관객을 웃기는 방식은 과장된 리액션을 통한 감성의 증폭을 통해서이다. ‘나쁜 사람’으로 몰렸지만 사실은 ‘착하고 불쌍한 사람’인 이상구의 반전 멘트와 함께 OST로 깔리는 ‘냉정과 열정사이’에 빵 터지는 이유는 그 앞에서 과장되게 눈물을 참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이문재 때문이다. 이문재의 웃음 코드가 절묘한 것은 어떤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