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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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우리에겐 한석규 같은 리더가 있는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11. 24. 15:45
, 리더십 부재인 현재의 결핍을 건드리다 우리에겐 제대로 된 리더가 있는가. 사실 이 질문은 지금 현재 우리네 대중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열망일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 밑으로 떨어져 연일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그럼에도 총리라는 사람은 국민을 대변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심기만 헤아리려 한다. 100만 촛불을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폄하하는 시대착오적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여러분이 시위 나갈 때 참가하지 않은 4900만 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기업인도 있다. 이런 시기가 만들어낸 거대한 결핍 때문이었을까. SBS 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김사부(한석규)라는 인물이 리더십 부재인 현재의 결핍을 툭툭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실을 외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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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중문화, ‘헬조선’과 무관한 게 없었다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12. 31. 09:55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헬조선’의 그림자 올해의 대중문화를 단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헬조선’이 되지 않을까. 이른바 ‘N포세대’들이 우리나라를 자조하며 일컫는 이 단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올 한 해 우리네 대중문화의 동력이 되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와 답답함이 그나마 대중문화의 판타지와 위안 속에서 숨 돌릴 수 있는 여지를 찾게 했던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헬조선’의 그림자를 여지없이 느낄 수 있는 건 영화 과 의 대흥행이다. 상반기 블록버스터 시장을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며 전면에서 이끈 의 그 동력은, 하반기로 와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7백만 관객을 넘보는 기록적인 수치를 만들어낸 로 이어지고 있다. 두 영화는 결국 우리네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