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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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당신 옆에도 이효리처럼 반짝일 존재가 있답니다옛글들/명랑TV 2017. 7. 11. 08:17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와 이효리가 더 반짝이는 건“되게 신기하지 오빠. 계속 보고 있으면 더 많이 보이고 더 반짝이지? 나도 오빠가 계속 봐주면 더 반짝인다.” 불을 끄자 하늘을 가득 메운 별천지를 올려다보며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그렇게 말한다. 자신이 사는 밤하늘 저 위로 저토록 많은 별들이 있었다는 걸 새삼 발견했다는 듯, 이효리의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다. 그 순간 그녀는 문득 깨달았을 것이다. 누군가 반짝 반짝 빛나는 건 또 다른 누군가가 그를 응시하고 있어서라는 걸. JTBC 예능 프로그램 에 직원으로(?) 오게 된 아이유는 모든 것이 낯설다. 16살에 활동을 시작했던 그녀는 친구도 많지 않고 쉴 때도 주로 집에 있는다고 했다. 그래서 이 민박집에 온 김해의 동년배 손님들의 살가움에 반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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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는 펄펄 나는데 '공조7'은 왜옛글들/명랑TV 2017. 4. 25. 08:52
본격 리얼리티 시대, 리얼 버라이어티의 식상함SBS 예능 프로그램 는 일요일 밤으로 편성시간대를 옮겨 무려 18.5%(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냈다. 하지만 tvN에서 새로이 시작한 은 1.2%로 시작해 0.9%까지 떨어지는 시청률 추락을 기록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는 최근 새로운 예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른바 ‘관찰카메라’라 부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이라면, 은 부터 시작되어 한 시대를 풍미해왔으나 지금은 시들해진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이다. 의 승승장구와 의 추락은 그래서 다분히 예능 프로그램의 사라져가는 한 시대와 새롭게 도래한 또 다른 시대를 말해주는 듯하다. 는 부터 , 등을 거쳐 온 관찰카메라 형식, 즉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대가 성큼 도래 했다는 걸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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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그들이 여전히 혼자인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9. 10. 09:04
짠하거나 웃기거나, 의 두 얼굴 SBS 는 MBC 의 노총각 버전 같은 위치에 서 있다. 이제 쉰을 바라보고 있는 김건모나 역시 비슷한 나이대의 박수홍이 혼자 사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짠하다. 점심이 다 돼서야 일어난 김건모가 밤새 마신 술을 해장하느라 엄마가 해놓은 순두부 대신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이나, 역시 늦게 일어나 하루 종일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박수홍의 모습은 우습다. 그 나이에도 여전히 철없는 아이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엄마들이 본다는 사실은 여기에 또 다른 시선을 겹쳐준다. 모두가 웃을 때 엄마들은 정작 웃지 못한다. “저게 뭐하는 짓이고” 하는 말이 수시로 터져 나오고, “저러면 안되는데”라는 걱정 가득한 목소리가 그저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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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의 시대는 가고 도래한 '동상이몽'의 시대옛글들/명랑TV 2016. 1. 23. 09:07
에서 으로 달라진 토크쇼의 흐름 SBS 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 가 주말 시간대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 시간대에 있던 가 대신 월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될 것이 유력한 상황. SBS 측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이지만, 는 밀려날 처지에 놓였고 은 더 뜨거운 시간대로 옮겨갈 것이란 건 확실해 보인다. 사실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지만 이 변화는 작금의 토크쇼 트렌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는 물론 김제동 체제로 바뀌면서 500인의 방청객이 MC 역할을 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줬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아무래도 라고 하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건 과거 이경규, 성유리가 함께 했던 전형적인 ‘연예인 토크쇼’일 것이다.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앉혀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