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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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노래만 들어도 아는 케이윌에 대한 팬심옛글들/명랑TV 2018. 7. 10. 09:25
케이윌 눈물 통해 다시 드러난 '히든싱어' 비장의 무기“제 노래로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뭉클하다. 이렇게 애정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JTBC 예능 에 나온 케이윌은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모창능력자들이 케이윌의 열렬한 팬이었고, 무엇보다 그의 노래로 꿈을 키워 왔으며 삶의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케이윌은 자신의 노래를 그렇게 열렬히 불러주는 팬들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듯하다. 하지만 이번 의 케이윌편은 1라운드부터 패널들과 관객들을 멘붕에 빠뜨릴 만큼 누가 케이윌이고 누가 모창능력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무대가 펼쳐졌다. 목소리는 물론이고 노래할 때 내는 특유의 습관까지도 모창능력자들은 고스란히 재현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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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멜로? ‘병원선’에 시청자들이 원한 건 이게 아닌데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9. 22. 11:04
'병원선' 하지원 뜬금 키스, 차라리 러브보트라고 하던지기승전멜로. 우리네 드라마에 대한 비판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다. 물론 멜로 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문제는 특정 장르물로 흘러가는 듯 싶었던 드라마가 어느 순간 갑자기 흐름을 멈추고 멜로로 빠져드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이런 ‘멜로의 틈입’을 허용했고, 어느 정도는 시청자들도 이를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요즘 시청자들은 확실히 달라졌다. 장르물은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으로 즐기고 싶어 하고, 멜로라면 차라리 제대로 된 멜로를 그리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MBC 수목드라마 이 갑자기 앞으로 나가다 멜로로 방향을 틀어가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건 자연스러워 보인다. 지난 회 마지막 부분만 보면 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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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청자들이 기꺼이 이 미로를 즐기는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7. 18. 10:08
'비밀의 숲' 잠시 화장실도 가지 못할 긴장감 얼마 만인가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이다. tvN 주말드라마 이라는 드라마는 그래서 예측을 하다보면 그 예측이 빗나간 자리에 어김없이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자리한다. 그러면서 그 반전은 의혹을 증폭시킨다. 윤과장(이규형)의 어깨에 새겨진 알파벳 글자 DJ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가영이 말한 0과 7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어째서 그가 가영을 납치했고, 또 그런 인물이 어째서 특임에 들어와 황시목(조승우)을 돕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식의 반전은 이미 매회 거의 반복되었다고 보인다. 황시목을 돕는 것처럼 보인 영은수(신혜선)가 박무성(엄효섭)이 살해당하는 날 만났던 인물이라는 게 밝혀질 때도 그랬고, 간신히 살아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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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 이토록 무정한 남자주인공 또 있었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7. 3. 09:50
‘비밀의 숲’, 굉장한 액션도 없는데 뭐 이리 쫄깃하지이렇게 무심하고 무정한 남자주인공이 있을까. tvN 주말드라마 의 황시목(조승우)은 그 감정의 깊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겠는 인물이다. 그렇게 된 건 어린 시절 뇌수술을 받게 되면서 갖게 된 후유증 때문이다. 완전히 무감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보통 사람만큼 감정을 깊이 느끼지 못하는 상태. 그래서 이 인물은 그와 관계를 맺게 되는 여성들과 마치 감정의 장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 같은 거리감을 준다. 검찰이라는 거대한 ‘비밀의 숲’에서 비리를 파헤쳐나가는 그 험난한 길 위에서 그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인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때때로 호감을 드러내도 그는 무감한 얼굴이다. 그의 후배 검사로 들어와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영은수(신혜선)가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