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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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남들 쉴 때 노동으로 쌓아온 10년옛글들/명랑TV 2015. 5. 25. 08:32
휴가는 무슨.. 역시 다운 극한 선택 10주년. 출연자와 스텝들에게 내려진 휴가는 믿기지 않는 일로 다가왔다. 출연자들은 공항에 와서도 주변을 살피며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모습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디 한두 번이던가. 휴가처럼 떠난 해외여행이 사실은 생고생의 서막이 됐던 것이. 지난 ‘방콕 특집’에서 그들은 방콕에 가지 못했다. 공항까지 가서 티켓팅까지 했지만 다시 되돌아온 그들은 작은 옥탑방에 콕 박혀 마치 방콕에 온 것 마냥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휴가라기보다는 몸 개그를 위한 게임 같은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이 ‘방콕 특집’은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방 한 칸에서도 충분히 웃길 수 있다는 의 저력을 보여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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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왜 미생 김수현을 전면에 내세웠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5. 18. 09:41
잘 나가는 예능 PD들? 알고 보면 그냥 직장인 KBS 가 그리는 건 예능 PD들의 세계다. 최근 들어 예능 PD는 드라마 PD보다 더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다. 에서도 실명이 나오듯 김태호 PD는 모두가 인정하는 ‘예능의 신’이고 나영석 PD는 망하는 설정처럼 보이는 프로그램을 척척 살려내 심지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까지 만들어내는 영향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이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이고, 실제 삶은 여느 직장인과 그리 다르지 않다. 상사에게 까이고 밑으로부터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위협받으며 매일 같이 시청률표를 성적표 들여다보듯 집착하고 프로그램을 위해 출연자들에게 사정사정을 하는 그런 직장인. 예능이라는 분야에서 일하니 그 일도 놀이 같을 것이라 여기지만 실상은 치열하기만 하다. 물론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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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선택한 10주년, 이것이 '무도'의 의지다옛글들/명랑TV 2015. 5. 4. 09:36
10주년에 는 왜 무인도를 택했을까 은 왜 10주년을 기념해 무인도로 들어갔을까. 물론 이 아이템은 팬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가장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무인도 특집’이 꼽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10주년을 기념해 무인도로 들어간 이번 특집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했다. 그것은 의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팬들 역시 똑같은 걸 원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한 시간이었다. 잘 차려입은 정장차림은 아마도 현재 멤버들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리라. 시절 쫄쫄이를 입고 황소와 줄다리기를 하거나, 포크레인과 삽질 대결을 벌였던 그들은 그렇게 10년이 지나 이제 정장차림이 제법 잘 어울리는 성공한 예능인이 되어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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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10년, 앞으로 10년을 위한 시스템옛글들/명랑TV 2015. 4. 23. 09:24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가 준비하는 것 이 어언 10년을 맞았다. 사실 8주년, 9주년 할 때마다 이 지금껏 우리네 예능사에 해온 발자취를 더듬는 글들이 쏟아졌다. ‘다양한 예능의 형식실험’, ‘카메라 촬영 시스템의 진화’, ‘예능 위의 예능’, ‘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예능사’ 같은 의 가치들은 그래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대중들도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제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앞으로 은 어떤 행보를 통해 또 다른 10년을 기약할 수 있을까. 이미 김태호 PD가 을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던 건 최근의 일이 아니다. 사실 같은 덩치 커진 예능 프로그램을 김태호 PD 혼자 모두 감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10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