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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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따뜻한 위로 하나면 충분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6. 13. 09:16
, 그 힘의 원천 사실 SBS 주말드라마 가 이 정도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남자 주인공 안단테(남궁민)와 외로워도 슬퍼도 씩씩한 캔디형 여자 주인공 공심(민아)의 밀고 당기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캐스팅도 화려하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물론 남궁민처럼 악역으로 확고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연기자가 떡 하니 서 있지만, 이런 주인공 역할이 부담됐을 민아는 영 불안한 캐스팅이었다. 게다가 경쟁작은 사극의 명장 이병훈 감독의 였다. 로맨틱 코미디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극성을 가진 사극으로서 는 그래서 첫 회부터 17.3%(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해 5회 만에 20%를 넘어섰다. 하지만 그 때부터 는 조금씩 시청률이 떨어지더니 16%대까지 하락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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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과 남궁민, 로코 남주들이 달라진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31. 08:28
동체시력, 기시감, 요즘 로코 남주들의 흔한 능력들 tvN 에서 남자주인공 도경(에릭)의 직업은 음향감독이다. 그는 사소한 음향조차 그저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프로다. 직원들은 쓸데없이 예술 한다고 투덜대지만 실제로 그가 만들어낸 음향은 확실히 작품을 더 빛나게 만든다. 술을 마시다가도 그 술집의 소리가 갑자기 좋다며 음향기기를 가져와 녹음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상의 소리들을 담기 위해 무시로 녹음기를 틀어놓는 그는 이 일에 푹 빠져 있다. 가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른바 로맨틱 코미디의 금수저는 아닌 캐릭터다. 금수저는커녕 그의 엄마는 그의 앞길을 막는 존재다. 억누르지 못하는 자신의 욕망 때문에 자식에게 손을 벌리고 또 스폰서에 가까운 남자를 여전히 찾아다닌다. 남자주인공은 직업적으로는 행복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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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남궁민과 민아, 뻔해도 재밌는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30. 09:09
재미의 8할은 남궁민과 민아의 캐릭터 사실 SBS 주말극 는 뻔한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최근 그토록 많이 등장했던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적인 틀을 갖고 있다. 외모도 스펙도 별로라고 생각하는 공심(민아)이라는 캐릭터가 사실은 ‘미녀’라고 불릴 만큼 ‘예쁘다’는 것이고, 그래서 재벌3세인 준수(온주완)도 또 멋진 인권변호사인 단태(남궁민)도 그녀의 매력에 빠진다는 것. 공심과 대척점에 있는 여자 캐릭터 공미(서효림) 같은 캐릭터가 있어 ‘여우 짓’을 하는 것 역시 전형적이다. 준수가 재벌3세라는 사실을 알고 공미는 공심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공심이 받아야할 호의를 슬쩍 가로채는 모습을 보인다. 자매지만 변호사가 되어 로펌에 들어간 공미는 외모도 스펙도 공심과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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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에 이어 공심이까지, 그녀들에게 빠지는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24. 08:23
의외로 강한 , SBS 주말극의 기지개 SBS 의 반응이 심상찮다. 그간 MBC 주말극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SBS 주말극이 라는 드라마로 인해 의외의 힘을 얻고 있다. 첫 회 8.9%(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한 는 3회만에 10.7%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애초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소품으로 여겨진 가 이토록 큰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이유는 뭘까.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성 캐릭터다. 공심(민아)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까닭이다. 공심이란 캐릭터에서 떠올리게 하는 인물은 tvN 의 그냥 오해영(서현진) 캐릭터다. 다른 드라마고 또 그 드라마의 이야기도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