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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남격', 윤학원 리더십, 돋보이는 이유 윤학원을 통해 보는 진정한 카리스마 "김태원 감독님이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제가 가르치면서도 소위 은혜를 받습니다." 지휘자 윤학원은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합숙 특훈에 참여해 특별지도를 하기 전에 먼저 청춘합창단의 지휘자인 김태원을 언급했다. 제자인 김태원을 추켜세워 주고 또 그 자리에서 자신과 김태원의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이다. "야외라 잘 안 들리니까 다 지르고 있어요. 좀 좁히고 둥글게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건 참 힘든 겁니다. 마라토너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하는 거랑 비슷한 거죠. 아마 여기서 연습하고 홀에 들어가면 더 멋있게 들릴 거예요." 경륜이 묻어나는 격려가 이어진 후, 본격적인 교정에 들어갔다. "첫 음이 맞으려면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부딪치는 음을 화성.. 더보기
'청춘합창단'의 감동, 시청률로는 안보여요 시청률로는 볼 수 없는 '청춘합창단'의 감동 이건 오디션이 아니다. 누군가를 심사하고 뽑는 자리라기보다는 그 분들의 삶을 듣고 느끼는 자리다. 그래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단원을 뽑는 자리에서 한 쪽에 앉아있는 심사위원들은 이 온몸으로 오는 묵직한 삶의 이야기에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들이 어찌 감히 심사를 할 수 있으랴. 조금 음정이 불안하고 박자가 틀린다고 해도 날 것으로 다가오는 이 감동을 어찌 부정할 수 있으랴. 작년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 합창대회에서 듣게 된 실버합창단의 노래에 모두가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 노래가 조금 힘에 벅차고 간혹 틀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거기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더보기
'남자의 자격', 합창단 말고도 할 것은 많다 '남자의 자격', 오디션 의식 말고 갈 길을 가라 지난해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이 남긴 여운은 여전하다.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이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화음을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박칼린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견했다.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합창단원들을 한 목소리로 이끌어내는 박칼린의 힘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대중들을 매료시켰다.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은 신드롬을 만들었다. 사실 일이 커진 것이다. 신원호 PD는 하모니편이 이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좋은 기획이었지만 하모니편의 대성공은 '남자의 자격'이 그간 걸어왔던 형식들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더보기
예능은 왜 스포츠스타를 좋아할까 양준혁의 '남자의 자격' 출연, 성공적이려면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는 새 멤버로 양준혁을 염두에 둔 이유로, 무엇보다 사람냄새 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누구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스포츠스타면서 동시에 예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참신한 인물이라는 것도 발탁에 큰 이유라고 했다. 사실 양준혁의 예능 진출은 예전 '1박2일'에 출연하면서 거론된 적이 있었다. '1박2일'이 광역시 릴레이 특집을 했을 때, 이종범, 양준혁, 이대호 선수가 명사로 출연했었는데, 그 때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강호동과 만나서 보여준 양준혁 선수의 재치에 '1박2일' 새 멤버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얘기가 돌았던 것. 물론 양준혁은 '1박2일'이 아니라 '남자의 자격'을 택했는데, 그 이유는 42살이라는 .. 더보기
'남자의 자격', 멘토의 자격 경험치를 갖고 절절히 공감해주는 그들, '남자의 자격' 혜민이는 18년 동안 살았지만 과묵한 아빠랑 아직도 잘 친해지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했다. 김국진은 말이 없는 만큼 아빠 생각이 깊은 거라고 했다. 효진이는 말라서 차갑게 보여 고민이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김국진은 실수하고 뭐가 잘 안될 때 고칠 수 있으면 고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고칠 수 없는 단점은 자기의 장점으로 바꾸라고 했다. 보경이는 얼굴이 빨개지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김태원은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해주었다. 송아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학생은 이름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김태원은 이름을 가치 있게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긴 얘기도 아니고 그저 짧게 짧게 답변을 해주었지만 고민 한 가득 갖고 온 아이들의 얼굴은 금세 밝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