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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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작가에 초딩작가까지, '마리텔' 열광의 숨은 비밀옛글들/명랑TV 2015. 6. 22. 09:06
소통과 참여의 용광로, 의 인기 비결 기미작가에 이어 이젠 초딩작가다? ‘초딩작가’는 MBC 야유회 버전 방송 대결에서 새롭게 참여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미녀 도우미로 쓴 막내작가의 캐릭터다. 이은결이 “키가 초딩”이라고 소개한 이 막내작가는 억지로 끌려나와 목을 몸과 분리된 것처럼 빙빙 돌리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단 몇 초의 등장일 뿐이었지만 그 존재감은 여느 출연자 못지않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런 반응은 이미 백종원 셰프의 음식을 맛보는 인물로 등장했던 기미작가에게서도 발견됐던 일이다. 음식을 맛보고 그 놀라운 맛에 동공이 커지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그 특유의 동작은 프로그램의 과장된 편집을 통해 캐릭터화 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날 야유회 버전 방송에서 백종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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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쥬? 방송천재, 백선생의 대중요리법옛글들/명랑TV 2015. 6. 4. 09:11
의 고급진 방송 레시피 1997년 1인 토크쇼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던 그 시기에 에서는 ‘참참참’이란 코너로 토크와 요리를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맛좋은 야참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참참참’에서 요리는 하나의 양념일 뿐이었다. 그보다 중요한 건 게스트. 그래서 방송이 끝나고 나면 어떤 요리를 만들었는가보다 그 요리를 누가 만들었느냐가 더 주목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요리와 토크가 어우러진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푹 빠져있다. JTBC 나 tvN , 같은 이른바 쿡방 프로그램들이 그것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그러나 게스트보다는 그 날의 요리에 대한 집중이 두드러진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게스트의 이야기만큼 요리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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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선생 백선생 하는 줄 아세유?옛글들/명랑TV 2015. 5. 28. 08:33
백선생을 보면 지금의 방송 트렌드가 보인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푸근한 인상. 백종원은 셰프라는 지칭보다는 친근한 아저씨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일까. 별명도 참 많다. MBC 에서 ‘백주부’로 등장한 그는 설탕을 자주 쓰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슈가보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카메라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추를 사용하면서 ‘칠리보이’라는 애칭이 생겼으며, 네티즌들의 실시간 댓글과 지적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애플보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tvN 은 백종원의 이 캐릭터에 ‘백선생’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덧붙였다. 물론 에서도 네티즌들에게 요리 꿀팁을 알려주는 요리 선생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은 아예 형식 자체가 요리 수업이다. 그런데 이 요리 수업, 어딘지 우리가 방송에서 많이 봐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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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놀라운 김구라의 촉옛글들/명랑TV 2015. 5. 12. 09:40
김구라 들어간 프로그램 왜 다 잘될까 어째서 김구라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다 괜찮은 반응을 얻을까.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은 가 폐지된 후 고개를 숙였던 을 새롭게 세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들이철 주말 예능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도 은 상승세를 계속 타더니 결국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섰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로 은 주목받고 있다. 얼굴을 내밀고 알리는 것이 오디션 형식의 전형적인 특징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면을 씌움으로써 오히려 그 출연자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었다. 1대, 2대의 복면가왕으로 자리했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가 걸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가면이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