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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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친구들 색다른 취향으로 본 '어서와'의 관전 포인트옛글들/명랑TV 2017. 10. 14. 10:39
‘어서와’, 독일 친구들과는 달랐던 젊은 러시아 여성들MBC 에브리원 러시아 친구들의 여행기는 짧게 마무리됐다. 5회에 걸쳐 방영됐던 독일친구들편에 비교하면 3회 만에 마무리된 러시아 친구들의 여행은 너무 짧아 이제 시작하려다 바로 끝나버린 느낌이다. 물론 독일친구들 이전의 멕시코친구들 역시 3회 분량으로 방영됐던 걸 생각해보면 이들의 여행기가 짧았던 게 아니라 독일친구들의 여행기가 남달리 길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특별했으니 길었을 수밖에.하지만 러시아 친구들의 여행은 그들 나름대로 특별한 면면들을 담고 있었다. 동물을 좋아해서 수족관을 가서 물고기를 보며 “귀엽다”를 연발하고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먹는 이색적인 하루를 보여주거나, 한류 팬으로서 그 캐릭터 상품들을 살 수 있는 곳에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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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잔 펀치는 많은데 한 방이 없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9. 22. 09:26
기획 포인트 많은 , 그래서 메시지는? tvN 의 박하나(박하선)는 ‘노그래’라 불린다. 노량진 학원가에 들어온 ‘장그래’라는 의미다. 그녀가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이 학원가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저 의 장그래처럼 짠하다. 자신을 종합반에 넣어준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이 “가능성을 보고” 넣어줬다고 하자, 무얼 시킬 때마다 “가능성 있는 제가”라는 말을 수식어처럼 달고 말한다. 그녀를 노그래라는 캐릭터로 세운 건 다분히 의도적이다. 이 그러했듯이 직업의 세계에서 힘겨운 현실을 살아내는 주인공을 내세우기 위함이다. 그래야 보통의 샐러리맨들의 공감대가 커질 테니까. 게다가 그를 이끌어주는 상대로 진정석이라는 돈 잘 벌고 스펙 좋고 잘 나가는 남자를 세워둔 것도 일에서는 물론이고 사랑에 있어서도 어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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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에서 듣는 잭 블랙의 '백세인생'이라니옛글들/명랑TV 2016. 2. 1. 10:54
언어 달라도 웃음으로 형제 된 잭 블랙과 놀라운 프로정신이다. 주는 대로 다 받아준다. 그것도 그냥 받는 게 아니라 웃음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서. MBC 과 잭 블랙의 만남은 ‘프로정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줬다. 고적대의 음악에 맞춰 등장부터 신명나는 춤으로 흥을 한없이 돋운 잭 블랙은 비록 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이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 어색할 것 같았던 만남이지만 그것은 금세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잭 블랙은 기초적인 마시멜로 입에 많이 넣기 게임부터 스타킹 쓰고 촛불 끄기, 베개싸움, 물 넣은 축구공 헤딩하기 같은 지금껏 에서 해왔던 다양한 몸 개그용 게임들을 마치 익숙하다는 듯 소화해나갔다. 평소 잭 블랙의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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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명절을 대하는 방식옛글들/명랑TV 2015. 9. 24. 08:59
'집밥 백선생', 갈비 요리 꿀팁보다 중요한 것 명절이면 어머니가 정성스레 차려 내준 양념갈비에 갈비찜에 갈비탕 같은 걸 한 번쯤은 누구나 먹어봤을 것이다. 그렇게 맛있을 수 없는 명절 갈비의 맛. 하지만 일일이 갈비를 손질하고 양념에 재우고 끓이면서도 뜨는 기름을 제거해내는 그 일련의 과정을 보면 얼마나 그 갈비 요리에 정성이 담겨지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그것이 하나라도 더 먹여 보내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겠나. 이 갈비를 주제로 한 것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그 첫 번째는 그저 주는 대로 맛있게만 먹었지 그 과정이 어떤가를 전혀 몰랐던 남자들이 그 정성을 스스로 느껴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백종원이 알려주는 꿀 팁을 활용해 한번쯤은 스스로 가족을 위해 명절에 갈비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떤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