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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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에 이어 '치인트', '시그널'까지 심상찮은 tvN드라마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1. 24. 10:57
영화 같은 , tvN 드라마의 거침없는 행보 tvN의 새 금토드라마 은 첫 회만으로도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의문의 과거로부터 온 무전에서 비롯되어 이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미제사건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형사 차수현(김혜수)의 폭풍전개와 소름돋는 반전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회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얼마나 쫄깃한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 것인가. 기대감은 한없이 높아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에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출력 그리고 그 위에 극에 대한 몰입감을 한없이 높여주는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의 미친 연기가 얹어졌다. 마치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이런 완성도보다 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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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도 즐기면서 '쓰리데이즈'는 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3. 21. 08:43
월화수목 장르드라마 편성한 SBS의 의지 “이제 우리 시청자들도 미드 같은 장르를 즐길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CP는 월화수목을 과 같은 장르드라마로 모두 채워 넣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실 맞는 이야기다. 최근 새로운 미드 열풍을 만들었던 을 떠올려보라. 단 몇 초도 놓쳐서는 안 되는 집중력을 요하는 작품이지만 우리네 대중들은 이 미드를 그토록 즐겼지 않은가. “멜로와 가족드라마 아니면 시청률이 안 된다는 편견 때문에 언제나 거기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죠.” 시청률 추산방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장르드라마는 안 되고 멜로와 가족드라마만 된다는 착시현상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TV 시청방식은 급변하고 있다. 모바일 시청도 일반화되어가고 있고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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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쓰리데이즈', 당장은 무모해보이지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3. 7. 20:12
제대로 던진 SBS드라마의 승부수, 그 의미 SBS 드라마가 제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껏 월화수목 드라마에서는 좀체 보기 힘들었던 본격 장르물을 연달아 라인 업시킨 것. 은 스릴러에 타임슬립이 덧붙여진 드라마이고 는 추리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액션 스릴러다. 미드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우리도 이런 드라마를?”하며 반색할 만하다. 흔히들 장르라고 하면 정해진 문법이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네 장르드라마는 일종의 변칙을 보여 왔던 게 사실이다. 같은 의학드라마를 해도 ‘멜로’가 빠지지 않고 ‘가족’이 빠지지 않는다. 아니 이 드라마는 사실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학드라마가 아니라 멜로, 즉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 같은 복합 장르 드라마도 일단 메인은 멜로다. 화제가 됐던 도 그렇고 심지어 같은 남자들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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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왜 지상파는 이런 시도를 못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3. 21. 09:24
, 종편이라 안 봐? 그렇다면 지상파는? 사실 종편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게다. 이것은 그간 종편의 모체인 보수 언론들이 기득권 세력으로 인지되는 한, 또 그 언론과 종편 채널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는 한 바뀌기 어려운 정서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종편에서 방영되기 때문에 무조건 안 본다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서를 빼놓고 콘텐츠만 놓고 볼 때 어떤 경우에는 이런 생각이 무색해질 때가 있다. JTBC에서 새로 시작한 같은 드라마가 그렇다. 같은 명품 드라마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작품답게 은 지금껏 드라마들이 다루지 않았던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흔히 재난영화에서나 봐왔던 장르적 요소들을 드라마로 끌어온 은 그래서 그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