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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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왜 정우성의 겉만 보여줬을까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4. 7. 6. 09:31
가 그토록 잔인해졌던 까닭 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실 바둑을 대중적인 소재로 만든 건 만화다. 로 유명한 오바타 다케시의 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를 그린 윤태호 작가의 이 있다. 바둑이라는 소재가 주로 만화에서 빛을 본 것은 이 게임이 결코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쉽게 다루면 바둑이 가진 그 신묘한 세계의 재미는 사라지기 마련이다. 만화처럼 책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장르라면 바둑의 좀 더 깊은 세계로 들어갈 수도 있고, 만화의 특성상 판타지적인(우리가 흔히 만화 같다고 말하는) 요소들을 덧붙여 그 어려움과 복잡함을 상쇄시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떨까. 사실 대략난감이다. 바둑의 그 셀 수 없이 많은 수들을 일반 관객들에게 어떻게 설명한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