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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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대작 '아이리스2' 왜 힘을 못 쓸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2. 23. 08:34
, 이 쿨한 액션에 냉담한 까닭 현란할 정도로 화려하다. 의 액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숲 속에서의 추격전이나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그 자체로 압권이다. 절권도로 단련된 장혁의 맨손 액션 역시 볼만하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첩보전은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에 가깝다. 170억 대작이라는 말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는 그 압도적인 액션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그것뿐이다. 그 화려한 액션을 빼놓고 보면 는 드라마로서 갖춰야할 많은 요건들을 놓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액션 이면에 담겨져야 할 인물들 사이의 감정 선이 잘 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치명적인 결함이다. 주먹 하나를 내지르고 총 한 방을 쏘는 것에 그 인물들 사이에 어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