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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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해진 '기름진 멜로', 시청자 기대하는 복수극은 언제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28. 10:45
‘기름진 멜로’, 멜로보다 복수극을 기대하는 까닭SBS 월화드라마 가 한층 달달해졌다. 서풍(이준호)과 단새우(정려원)의 비밀연애가 본격화되면서부터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네가 너무 좋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쳇말로 ‘꿀이 떨어진다’. 두 사람의 멜로가 더더욱 달달하게 다가오는 건 둘 다 과거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서풍은 첫사랑이었던 석달희(차주영)를 그를 내쫓은 호텔 사장 용승룡(김사권)에게 빼앗겼고, 단새우는 아버지의 부도로 결혼의 단꿈도 깨져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한강다리 절망의 끝에서 처음 만나게 된 사이다. 죽고픈 마음까지 가진 단새우에게 마지막으로 포춘쿠키를 같이 먹자고 제안한 서풍은 그 때 쿠키 속에 들어있는 예언처럼 이미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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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과연 시청자 놀라게 할 반전 제시할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25. 11:17
‘무법변호사’, 사이다에 대한 갈증 알지만 어딘지 아쉬운 건어쩌면 애초 기획부터 tvN 주말드라마 는 고구마 현실 속에서의 사이다 드라마를 꿈꿨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돈 있는 자가 이긴다’는 ‘법’에 대해 서민들의 감정을 이미 기획에서 끌고 온 것이고, 그래서 ‘무법(無法)’ 천지인 현실을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뒤집어보겠다는 것. 는 ‘무법(無法)’에 법으로 싸운다(武法)는 판타지를 동력으로 삼은 드라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배경으로 삼은 기성은 우리네 고구마 현실을 환기시키는 여럿 장면들이 등장한다. ‘법꾸라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문고리 3인방’이 떠오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깡패에서 시장이 된 안오주(최민수) 같은 인물이나, 겉보기엔 기성을 위해 헌신하는 판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부패한 기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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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제 알겠네, 짠 내 나도 빵빵 터지는 이유를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5. 10. 09:30
‘기름진 멜로’가 이 비극을 단짠 멜로 코미디로 담은 까닭SBS 월화드라마 의 서풍(준호)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에 미슐랭 별을 안겨준 요리사. 죽기 살기로 일하며 배운 것으로 그 중식당에 그 이름처럼 ‘화룡점정’을 해준 인물이다. 그리고 그 중식당은 그 호텔에도 ‘화룡점정’이 되어 그 호텔이 6성급이 되는 계기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건 단번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밑바닥에서부터 힘겨운 세월의 공을 들여 오른 자리. 그래서 호텔 그 꼭대기에 자리한 ‘화룡점정’에서 일을 끝마치고 바깥이 내다보이는 전망 엘리베이터를 내려오는 그의 얼굴에는 자신만만한 미소가 번진다. 마치 이제 모든 걸 이뤘다는 듯.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결국 그는 실력과 노력만으로는 오를 수 없는 곳을 꿈꿨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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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말 드러나는 '리턴', 독특한 박진희 복수극의 실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3. 3. 10:14
‘리턴’, 엽기적인 범죄? 이면에 담긴 피해자들의 억울함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지만 이제야 그 본래 하려던 이야기를 알겠다. SBS 수목드라마 의 제목이 왜 그렇게 정해진 것인지도. 이 드라마는 이른바 악벤져스라 불리는 권력층 자제 4인방의 갖가지 폭력과 범법 행위들을 전면에 드러내며 시작했다. 그래서 시청률은 치솟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급기야 이 4인방에 과하게 집중된 스토리는 이야기를 너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했다. 하지만 주연배우가 바뀌는 파행을 겪으며 새롭게 최자혜 역할에 박진희가 투입되면서 이야기는 전반부와는 다른 양상을 띠었다. 가장 큰 변화는 최자혜라는 인물의 미스터리한 과거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악벤져스를 둘러싼 갖가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