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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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장혁 꼿꼿 카리스마, 더 이상 대길이 잔상은 없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11. 18. 10:57
‘나의 나라’ 장혁, 이방원 역할이 깨운 막강 존재감 장혁의 존재감이 살아났다. 그토록 오랫동안 KBS 드라마 의 대길이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애썼던 장혁이다. 물론 SBS 드라마 에서 강채윤 역할로 또 KBS 드라마 에서 정유건 역할로 그만의 액션을 보여줬던 건 사실이다. 또 KBS 이나 OCN 에서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던 장혁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에서 시청자들은 대길이 이미지를 자꾸만 떠올렸다. 장혁이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기 시작한 건 MBC 과 SBS 같은 드라마에서 액션과는 조금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주면서다. 그러던 장혁의 연기가 JTBC 금토드라마 로 활짝 피었다. 그 막강한 존재감은 이 사극의 주인공인 서휘(양세종)나 남선호(우도환)를 압도할 정도다. 무협 액션을 가미한 사극인지라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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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양우석 감독, 블록버스터 '강철비'에도 사람 냄새를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7. 12. 17. 11:03
‘강철비’의 핵보다 뜨거운 남북 철우의 브로맨스역시 의 양우석 감독이다. 그의 신작 영화 는 사실 전작과는 너무나 다른 소재를 들고 왔다. 그것은 가상 핵전쟁 시나리오다. 북한 내에 쿠테타가 벌어지고 암살 위협을 피해 남한으로 북한1호와 함께 내려온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를 만나 핵전쟁을 막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그러니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그 가슴 뜨거워지는 인권변호사의 외침이 지금도 생생한 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건 당연하다.하지만 직접 영화롤 보게 되면 과 는 닮은 구석이 많고 또 그 느낌 역시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이 인혁당 사건 같은 국가적인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 접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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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미생'→'불한당', 임시완 단 4년이면 충분했다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7. 5. 25. 10:26
임시완, 아이돌에서 연기돌, 연기돌에서 연기자로이제 임시완에게 더 이상 아이돌이라는 지칭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2012년 에 어린 허염 역할로 잠깐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곱상한 외모가 연기보다 더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 에서 국밥집 아들 진우 역할로 분해 갖은 고문을 당하는 청년을 연기하는 임시완에게서 아이돌의 이미지는 말끔히 지워져버렸다. 그 아픔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그는 진우의 그 처연하기까지 한 모습을 연기했다. 텅 비어버린 듯한 눈빛은 바로 그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연기자라는 호칭은 그러나 그렇게 호락호락하 게 주어지는 게 아니었다. 2014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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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박해진과 박성웅 브로맨스에 담긴 휴머니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4. 30. 09:36
‘맨투맨’의 브로맨스, 멜로와는 다른 휴머니즘이 보인다다크데스 여운광(박성웅)과 김가드 김설우(박해진). 닉네임만으로 보면 이 조합은 B급 슈퍼히어로물의 주인공들처럼 보인다. 배우로서 영화 속에서는 ‘나쁜 놈’으로 불리는 다크데스지만 실제로는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와 헤어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아파하는 평범한 남자 여운광. 그리고 그의 보디가드처럼 다가왔지만 사실은 특명을 받고 접근한 코드명 K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 JTBC 금토드라마 의 조합은 보이는 것과 실제가 다른 두 남자들을 중심에 세우고 있다. 대놓고 브로맨스를 그려보겠다는 건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감지할 수 있는 일. 은 보디가드와 배우라는 직업적 관계로 만난(실제로는 다른 목적으로 만난 것이지만)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