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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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와 은지가 보여준 연기력의 실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8. 31. 10:48
수지와 은지, 연기돌로 각광받는 이유 에 수지가 있었다면, 에는 은지가 있었다. 요즘 연예가에는 ‘상반기에 수지, 하반기에 은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두 아이돌의 연기 성공담에 대한 상찬이 쏟아져 나온다. 사실 그간 아이돌의 연기 진출에 대해 대중들은 그다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발성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준비되지 않은 아이돌들은 때론 작품 자체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곤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준비된 연기지망생들에게는 단역조차 얻기 힘든 상황에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연으로 덜컥 발탁되는 아이돌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반감을 훌쩍 넘어서서 수지와 은지는 대중들에게 아이돌로서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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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의 배우들, 드라마에서는 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4. 8. 08:33
'건축학개론'을 통해 보는 연기력 논란의 실체 요즘 영화계의 화제는 단연 '건축학개론'이다. 첫사랑에 대한 멜로를 시공간을 활용해 '건축적'으로 잘 축성한 이 영화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배우는 이제훈이다.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절망을 그는 앙다문 입과 순수한 눈빛 하나만으로도 잘 표현해냈다. 그런데 이 연기 잘하는 신예답지 않은 신예(물론 그는 영화 '파수꾼'이나 '고지전'을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다)가 처음 '패션왕'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는 심지어 연기력 논란마저 겪어야 했다. '패션왕'에서의 재혁이라는 캐릭터는 '건축학개론'의 승민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인물이다. 승민이 순수함과 따뜻함 그 자체라면 재혁은 노련함과 차가움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초반 그 차가움을 드러내기 위해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