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
'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부담을 이길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4. 28. 08:49
떠오르는 성공할 수 있을까 KBS 가 만들어낸 후폭풍은 어마어마하다. 본방이 나갈 때도 30% 시청률을 훌쩍 넘기는 기적 같은 일을 만들었고, 심지어 후속으로 나간 스페셜 방송이 타 방송사의 드라마들을 시청률에서 압도해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KBS 드라마국은 이런 가 거둔 결과에 마냥 좋아하기만 했을까. 물론 기뻐할 일이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후속 드라마에 대한 고민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 부담감을 고스란히 떠안고 이제 방영될 드라마는 이다. 그러니 이 첫 방에 시선에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과연 은 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KBS 드라마가 오랜만에 잡은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예고편과 기획의도 그리고 이야기소재와 인물 설정 등만으로 모든 걸 예단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
신민아가 '오 마이 비너스'에 진 ‘신세 마일리지’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1. 26. 08:57
신민아, 살찌우자 비로소 보이는 연기 최근 여성연기자들은 ‘예쁨’을 감추려 안간힘이다? KBS 의 신민아는 살을 주체할 수 없는 뚱뚱이로 분장했다. 대학시절에는 남자들을 줄줄 달고 다니는 말 그대로 비너스였지만 역변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의 아랑이나 의 구미호 역할을 하며 미모를 뽐낼 때는 전혀 드러나지 않던 연기가 이 뚱뚱이 분장을 하자 보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 종영했던 의 황정음은 물론 나 같은 작품에서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그저 연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비로소 그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 그녀 역시 에서 주근깨투성이의 얼굴에 폭탄머리를 하고 나왔다. 그랬더니 오히려 그녀의 연기는 더 돋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어째..
-
'가면', 수애가 덧씌워진 가면을 벗는 시간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6. 12. 09:07
착시현상, 수애는 여전히 가면을 벗는 중 “가면을 쓴 삶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어요.” SBS 에서 서은하와 변지숙, 두 인물을 오가는 수애는 배우로서 이 대사를 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가면의 삶. 가난의 꼬리표를 떼고 가족들을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린 채 서은하의 삶을 살게 된 변지숙은 과연 행복할까. 이라는 작품은 여러모로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담을 수밖에 없다. 연기라는 직업이 결국은 여러 개의 가면을 써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가면에 대해 민우(주지훈)나 석훈(연정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석훈은 “가면을 써라. 그럼 세상은 당신 편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민우는 “가면을 쓰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했냐. 틀렸다. 가면을 써야..
-
연예인 가족에게 방송은 특권인가옛글들/명랑TV 2013. 10. 17. 08:04
연예인 가족 프로그램, 문제는 없나 연예인 가족에게 방송은 특권인가.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는 가수지망생들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는 실로 대단한 기회가 되기 마련이다. 실제로 오래도록 버스킹으로 생활해온 이들이 어떻게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방송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연기지망생들은 어떻게든 방송에 나가기 위해 무수한 오디션에 지원하는 고단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고, 개그맨들도 연극무대를 전전하면서 공채 오디션의 엄청난 경쟁력을 뚫고 나서야 비로소 방송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런 힘겨운 과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손쉽게 방송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고 인기를 얻고 심지어 광고까지 찍으며 연예인의 길에 들어서는 이들도 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