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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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밤' 호평받은 하하·폭망한 박명수, 뭐가 달랐기에옛글들/명랑TV 2017. 8. 28. 08:44
‘무도’, 무조건 아닌 비판적 지지 보내는 두 가지 이유MBC 예능 프로그램 이 준비하는 ‘무도의 밤’ 특집은 사실상 멤버들이 저마다 하는 개인특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운 방송을 만들라는 김태호 PD의 주문에 따라 멤버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는 특집들을 준비했다. 흥미로운 건 멤버들이 만드는 코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가장 두드러진 건 박명수가 만든 방송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다. 사전에 ‘유재석 섭외권’을 얻은 박명수는 유재석을 아바타로 내세워 이른바 ‘AI 개그’를 선보였다. 길거리에서 아무 시민들에게나 다가가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웃음을 주는 코너. 하지만 반응은 영 떨떠름했다. 과거 폭망의 대표적 사례였던 ‘웃음사냥꾼(웃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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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유재석 위한 김설진 조언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옛글들/명랑TV 2017. 6. 26. 10:59
‘무도’, 김설진이 깨준 건 춤에 대한 선입견만이 아니다애초 목적은 멤버들의 식상한 춤을 고치겠다는 거였다. 방송 복귀를 공식 선언한 이효리가 현대무용가 김설진까지 섭외해 춤을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한 것은. 물론 여기에는 분명 멤버들의 ‘예능에 최적화된 춤들’이 주는 웃음을 기대하는 면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이효리, 김설진과 비교되는 멤버들의 말도 안되는 춤이 줄 웃음 폭탄. 그래서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은 그 오래도록 반복해온 멤버들의 ‘식상해진’ 춤들이 주는 웃음이 있었다. 자유롭게 추라는 김설진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전형적인 메뚜기춤으로 회귀하는 유재석이나 쪼쪼댄스로 돌아가는 박명수, 안면을 찡긋거리는 부담 백배 춤을 추는 정준하 그리고 ‘양세바리’ 춤으로 돌려 막기를 하는 양세형이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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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고도의 먹방 비판인가 그저 안이한 기획인가옛글들/명랑TV 2017. 5. 22. 11:14
‘무도’ 미래예능연구소, 어째서 미래가 잘 안보였을까이건 현 예능에 대한 고도의 비판인가 아니면 그저 안이한 기획의 결과인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이 새로이 시작한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은 한 공간에 11명의 피실험자들을 모아놓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그들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미래의 웃음을 연구한다”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특별한 그 실험 상황 속에서 저마다 드러내는 본능과 속내를 관찰하는 쪽에 더 무게중심이 실렸다. 별것도 아닐 수 있는 이름 대신 사용될 1번부터 11번까지의 등번호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출연자들은 신경전을 벌였다. 그것이 향후 서열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 때문이었다. 서열을 정하기 위해 한바탕 벌인 닭싸움에서는 연합과 배신이 계속 이어졌다. 이른바 땅꼬마 유니언으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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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녹도 주민들 배려 돋보인 콩트 선택옛글들/명랑TV 2017. 5. 8. 10:42
‘무도-어느 멋진 날’, 재미와 감동에 배려까지 모두 잡은 콩트 콘셉트초등학생이 단 한 명인 초등학교.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들인 섬, 녹도. MBC 예능 프로그램 이 이 섬을 배경으로 한 특집을 한다는 사실은 섣부르게도 그 감동적인 풍경을 예고할 수밖에 없었다. 평생 이나 이 찾아와주면 소원이 없겠다던 한 할머니는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고까지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생이 달랑 한 명이고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들인 그 섬은 많은 이들이 떠나는 섬이고 외지인의 방문도 별로 없는 곳이 아닌가. 그 곳에서 이 ‘어느 멋진 날’을 보내겠다는 그 선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일 수밖에.실제로 녹도의 유일한 초등학생 찬희와 껌딱지처럼 그와 붙어 다니는 여동생 채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고 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