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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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어째서 이지아 성형설만 부각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1. 12. 08:41
, 김수현 작가표 드라마의 한계인가 여전히 똑같다. 재벌가 사람들의 수다와 누가 누구와 결혼했고 이혼했으며 또 결혼하려 하는가 하는 이야기. 게다가 여전한 문어체 대사 어투는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물론 이 속사포로 쏟아지는 문어체 대사는 과거에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김수현 작가표 명대사로 칭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다. 하소연이나 넋두리 같은 문어체 대사는 관찰 카메라로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감 없이 찍어 보여주는 시대에는 어딘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김수현 작가라는 이름 석자의 힘을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메시지를 갖고 왔는지에 우선 이목이 집중된다. 는 제목이 담고 있는 것처럼 달라진 결혼관에 대한 담론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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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왜 이상한 엄마들밖에 없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7. 2. 08:10
, 짜증나는 엄마들 공감가지 않는 이유 은 할 이야기가 이상하고 짜증나는 엄마들밖에 없나. ‘출생의 비밀’ 코드가 전면에 깔린 이 드라마는 이순신(아이유)을 길러준 엄마인 김정애(고두심)와 그녀를 낳은 엄마 송미령(이미숙) 사이의 갈등으로 이야기를 점화시켰다. 두 엄마가 한 자식을 두고 벌이는 갈등은 저 솔로몬의 선택에도 나올 정도로 고전적인 모티브를 가진 이야기다. 아이를 나눠가지라는 솔로몬의 판결에 아이를 살리려고 포기하는 친모의 이야기. 드라마는 길러준 엄마보다 더 비정한 낳은 엄마의 이야기로 변주된다. 자식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이순신을 친모인 송미령에게 보내는 김정애가 진정한 모성임을 이 드라마는 보여준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긍정적인 엄마의 상은 딱 거기까지다. 하긴 김정애라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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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시스터보이, 왜 논란을 자초할까옛글들/명랑TV 2013. 6. 30. 08:09
예정된 논란을 먹고 사는 이상한 방송, 지난 27일 방영된 tvN 에 나온 이른바 ‘시스터보이’는 도를 넘은 이 논란 방송의 정체를 보여주었다. ‘시스터보이’. 마마보이에서 따온 이 작명은 누나들이 동생의 엄마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포장되었지만, 그 실체는 ‘선정성’ 그 자체였다. 다 큰 남동생을 거의 업어 키우다시피 하고, 1분마다 뽀뽀를 해대며 엉덩이를 만지고 가슴에 입바람을 불어 넣는 등 지나친 스킨십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잠잘 때까지 꼭 껴안고 자는 모습은 이게 친 남매가 맞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만들었다. 사실 누나가 아니라 엄마라고 하더라도 다 큰 아들이라면 이러한 스킨십 자체가 어색했을 것이다. 물론 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이렇게 ‘특이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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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에는 <아저씨>도 <마더>도 있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6. 12. 09:12
가 추적하는 것은... 잃었던 아버지 사실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등장하는 아버지들은 어딘지 클리쉐에 발목이 잡힌 듯한 인상이다. IMF 이후 줄곧 콘텐츠 속의 아버지들은 고개 숙인 남자, 허리 휘는 가장, 그래도 꿈을 꾸려는 아저씨들, 그것도 아니라면 가족 식탁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가족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혹은 못하는) 그런 인물이었다. 사실 이런 클리쉐는 어찌 보면 목소리를 내는 순간 어딘지 권위적인 상으로 오해되기도 하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을 대변한다. 지금은 그래서 아버지 부재의 시대처럼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의 아버지 백홍석(손현주)은 지금까지 봐왔던 아버지와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갖고 있다. 지금껏 고개를 숙이고 한쪽에 있는 듯 없는 듯 있던 아버지의 틀을 깨고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