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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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인자의 책무 잊지않는 풍자정신옛글들/블로거의 시선 2009. 6. 21. 09:59
'무한도전'을 보다가 문득 '스파이더맨'의 한 대사가 떠오르더군요. "힘있는 자에게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죠. '무한도전'은 이제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예능의 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시도한 실험과 도전은 예능 프로그램의 많은 틀들을 깨고 새로운 형식들을 제시함으로써 전체 예능에 끝없는 자극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특집으로 방영된 '여드름 브레이크' 역시 전형적인 우리네 형사물을 패러디하면서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 인지하고 있으신 것들이겠지만 '무한도전'의 이러한 웃음 뒤에는 김태호 PD가 자막과 연출을 통해 콕콕 박아넣은 풍자정신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몇몇 자막과 설정으로 연결시키는 것만으로 재개발과 철거민의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