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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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남자들,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당할까옛글들/명랑TV 2014. 9. 30. 09:57
, 남성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KBS 의 ‘나 혼자 남자다’라는 코너는 그 제목에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냥 제목만 보면 요즘 부쩍 여성화된 남성들을 풍자하면서 마치 ‘나만 남자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코너에서 레이디 컴퍼니라는 회사에 다니는 박성광을 통해 우리는 이 제목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나 혼자 남자다’는 그 회사에서 거의 남자는 자기 혼자가 된 박성광의 처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회사적응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걱정 말라고 전화통화를 하는 박성광이지만. 그는 키 크고 당당하게 등장하는 허안나와 성현주, 김니나 앞에서 잔뜩 주눅 든 모습을 보여준다. 그를 내려다보며 허안나는 이렇게 말한다. “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래. 여자 부장이라고 불편해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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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편집 안한 '백년손님', 뭐가 문제일까옛글들/명랑TV 2014. 3. 15. 08:33
어쩌다 이미지 세탁 방송처럼 보이게 됐나 우려하던 상황이 결국 벌어졌다. 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로 논란을 겪은 함익병의 방송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이런 징조는 이미 이날 오전 지난 회 재방송분에서도 함익병 분량이 그대로 나가면서 어느 정도는 예측된 일이었다. 물론 많은 이들은 예고편에 함익병이 등장하지 않아 본방에서는 빠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던 게 사실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방송 그 자체가 문제될 게 없다고 여길 수도 있을 터다. 방송에서 생긴 불미스런 사건도 아니고 함익병 개인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내놓은 말 몇 마디가 만들어낸 논란이니 말이다. 그러니 측은 인터뷰는 인터뷰이고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는 입장을 가질 수도 있을 게다. 또한 발언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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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서숙향표 여성 성장극 왜 남다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2. 27. 09:35
, 치열한 일과 멜로가 만났을 때 역시 서숙향 작가의 멜로는 확실히 다르다. 그저 그런 잘 난 남자와 신데렐라의 이야기 따위는 그녀의 드라마에서는 좀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의 드라마에는 치열한 일터의 현실이 있고,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를 구원하는 왕자 같은 남자? 아마도 여성들은 그런 판타지를 꿈꿀지 몰라도 그것이 현실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판타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서숙향 작가의 작품 속 남자들은 그래도 우리 주변에서 있음직한 그런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리얼리티 멜로라고나 할까. 가 심지어 외계인을 등장시켜 여심을 사로잡는 판타지 멜로의 극점이라면 는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벌어지는 리얼리티 멜로의 극점이다. 97년 IMF 시절, 한창 벤처 붐이 일었던 그 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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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에 머물 수밖에 없는 '기황후'의 한계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 9. 09:15
의 근본적 한계를 만든 역사의 문제 MBC 월화 사극 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떨까. 최근 중국의 한국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마치 한때 우리나라에서 불던 미드에 대한 관심만큼 뜨겁다. 이 방영된 후 중국에서 이민호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단적인 사례다. 이처럼 우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지만 필자가 현지에서 만난 방송관계자들에 의하면 에 대해서만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라고 한다. 이것은 결국 역사적 인물인 기황후가 가진 민감함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오랑캐로 여기던 몽골의 칭기즈칸이 세운 원나라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니 고려에서 넘어와 37년간 황후로서 원나라를 쥐고 흔든 기황후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그다지 호의적일 수가 없다는 것. 즉 는 역사적 인물로서는 우리에게도 중국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