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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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딱 어울린 추성훈의 귀환옛글들/명랑TV 2014. 10. 14. 11:17
추성훈 가족이 보여준 이 강한 이유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 추성훈. 그 광경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내 야노 시호. 그리고 그 시간에 꿈나라로 간 귀여운 딸 추사랑. 이 세 사람이 보여준 단 몇 분의 장면들은 KBS 가 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마도 지금껏 이 프로그램에 나왔던 장면들 중 가장 라는 제목에 걸맞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힘겹게 싸우고 집으로 돌아온 추성훈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하는 아내와 딸. 딸을 꼬옥 껴안는 추성훈에게서, 또 부끄러운 듯 살짝 아내를 안아주는 추성훈에게서 전해지는 뭉클함은 모든 이 땅의 아빠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지 않았을까. 입안이 다 헐어서 조금 신 과일을 먹어도 쓰라려 하면서도 딸이 준 것이라 받아먹고 허허 웃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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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3인방, 새삼 느끼는 이우정 작가의 놀라움옛글들/명랑TV 2014. 9. 14. 08:55
에서 느껴지는 이우정 작가의 진가 을 보니 의 캐릭터들이 새롭게 보인다. 의 해태 손호준의 순수하다 못해 순진할 정도의 촌놈 기질이나, 칠봉이 유연석의 바보스러울 정도의 착한 모습, 그리고 빙그레 바로의 나이는 어려도 의젓한 모습은 이 보여주는 그들의 진짜 모습에서도 묻어나왔다.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비행기 기내식조차 신기하게 생각하는 토종 손호준은 이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에서 얼떨떨한 표정이 역력했다. 먹는 것조차 토종 한국식만을 고집해온 탓에 라오스에 도착해서도 입맛에 맞지 않아 아무 것도 챙겨먹지 못하는 손호준은 에서 보여줬던 촌놈 캐릭터 그대로였다. 반면 유연석은 손호준과는 정반대로 뭐든 잘 먹고 어떤 상황에서든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 것도 못 먹는 절친 손호준을 챙기기 위해 과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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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들의 '꽃보다 청춘', 무엇을 남겼나옛글들/명랑TV 2014. 9. 7. 07:03
, 회고담 속에 담긴 청춘의 기억 윤상, 유희열, 이적이 함께한 의 페루 여행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사실 중년의 나이에 어느 날 훌쩍 아무런 준비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중년이란 지극히 현실적인 나이라서 그렇다. 회사를 다니는 중년이라면 위로 아래로 챙겨야할 일들이 산적해 개인적인 시간이라는 것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이것은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도 그렇다. 가족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자신 따위는 살짝 희생시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나이가 바로 중년이다. 은 바로 이 현실에 꽉 막혀 있는 중년들을 어느 날 납치하다시피 비행기에 태워 그것도 남미 페루에 떡 하니 갖다 놓는다. 황당한 일이지만 이상하게 그것은 그들을 설레게 만든다. 유희열은 남녀가 함께 혼숙하는 도미토리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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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4. 8. 12. 09:42
여행과 잃어버린 청춘, 감회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나영석 PD가 새롭게 들고온 tvN 은 의 남자편 같은 성격으로 어찌 보면 같은 느낌이다. 마치 의 아저씨들이 보여줬던 나이 들어감과 그럼에도 여전한 청춘에 대한 욕망이 공존하는 그런 이야기. 하지만 이것을 이라고 지칭하고 그들 속에 숨겨진 소년을 여행을 통해 깨어내는 이야기로 풀어낸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 시리즈 3부작이 본래 ‘배낭여행 프로젝트’라는 부제로 만들어졌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 이야기들이 결국은 모두 ‘청춘’에 닿아있다는 걸 말해준다. ‘배낭여행’은 마치 청춘들의 전유물처럼 불리워진 여행의 한 종류다. 그러니 그 틀 안에서 어르신을 넣어보고 또 누나들을 넣어보고 그리고 여전히 청춘의 소년을 갖고 있는 아저씨들을 넣어보는 ‘여행 실험’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