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나 '슈퍼맨'이 점점 공감을 잃는 까닭 연예인, 그들만의 세상에 무슨 공감대가 있으랴 는 지금 최대의 위기다. 시청률이 쭉 빠져 일요일 예능 대결에서 계속해서 꼴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그렇지만, 더 안 좋은 건 이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가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여기 출연하는 아빠들의 삶이 마치 우리네 삶처럼 다가왔었고, 그래서 그 아빠를 바라보는 딸들이 그토록 예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런 공감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사라져버렸다. 프로그램 초기만 해도 아빠와 딸이 그저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빠에게도 하나의 도전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이미 어느 정도 소통을 하게 된 아빠와 딸들의 관계 속에서 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은.. 더보기 무엇이 이태임과 예원의 희비쌍곡선을 만들었나 자숙했던 이태임과 방송 강행했던 예원이 만든 차이 사실 이태임과 예원 모두 잘한 건 없다. 방송 프로그램을 찍던 중에 발생한 태도와 욕설 논란은 정확히 보면 두 사람 모두 일정 부분 잘못이 있다. 물론 그것은 사적인 영역이라 공적인 잣대를 갖고 뭐라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노출되기 마련인 연예인이라는 특성과 최근 리얼리티 예능이 들여다보는 것이 이제는 겉면만이 아닌 그 내면이라는 사실은 이 사안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적인 영역이지만 어쨌든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모두 잘한 것이 없다. 그래서 두 사람은 모두 서로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이태임과 예원은 서로 다른 대중들의 시선을 받게 되었다. 처음 후배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사실만 대서특필되.. 더보기 '힐링캠프', 일반인 감동과 연예인 노잼 사이 새로운 의 고전, 무엇이 문제일까 개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에서 리쌍의 ‘TV를 껐네’의 가사가 스크린에 떠올랐다.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TV를 껐어. 새빨간 네 입술.’ 리쌍의 29금(?) 노래를 지적하면서 그게 왜 야한지 일반인 MC들에게 물어보기 위함이었다. 김제동은 조금 연륜이 있어 보이는 부부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화면에 띄운 가사를 읽어보라고 했다. 그것은 리쌍의 ‘조금 이따 샤워해’라는 곡의 가사였다.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네 품에서 장난치고파.’ 사실 이런 식의 진행은 조금 불편함을 만들 수도 있었다. 제 아무리 연륜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를 시키고 읽는다는 건 당사자도 또 그걸 보는 시청자도 난감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 더보기 이경규 빠진 '힐링캠프', 김제동에 거는 기대 김제동의 , 소통은 부활의 관건이다 이제 김제동만 남았다. SBS 에서 이경규와 성유리가 하차하게 된 것. 각자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이라고 하지만 로서는 지금이 변화해야만 하는 시기라는 데 공감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너무 늦은 감까지 느껴지는 변화의 시도가 아닌가. 연예인 토크를 통한 ‘힐링 트렌드’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버렸다. 사실 의 중심을 잡아온 인물은 이경규다. 그가 중심에 떡하니 서 있었기 때문에 특유의 분위기가 잡혔다. 그것은 게스트에게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질문도 인생의 경륜을 담아 툭툭 던질 수 있는 이경규라는 캐릭터 덕분이었다. 그리고 또 한 축은 이경규 잡는 의외의 반전매력을 보여준 여성 MC들이다. 한혜진이 그 역할을 잘 했고 그 바톤을 이어받은 성유리도 괜찮은 호흡을 보여줬.. 더보기 '비정상회담' 1년, 이 돌연변이 예능이 바꿔놓은 것들 , 스튜디오에서도 연예인이 아니어도 벌써 1주년이란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1년 간 이 만들어낸 파장은 적지 않았다.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너”로 시작했지만 은 적어도 토크쇼의 신기원을 만들었고, 그 분야에서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JTBC라는 플랫폼이 지상파와는 다르지만 그 플랫폼의 인지도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은 마치 돌연변이 같은 힘을 발휘한 것이 사실이다. 이 이끌어낸 건 ‘외국인 출연자 전성시대’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접해온 외국인들은 그저 한국말을 잘하는 ‘신기한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은 달랐다. 그들은 각국의 문화를 소개해주고 또 우리 문화에 대한 각자의 식견을 밝히는 지적인 인물들이었고, 한편으로는 언제든 재치 있는 끼로 즐거움을 줄줄 아는 존재들이었..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