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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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안 웃긴 '개콘', 무엇이 문제일까옛글들/명랑TV 2016. 9. 27. 09:18
, ‘세젤예’와 ‘나가거든’ 빼고 어디서 웃어야 KBS 에서 ‘아재씨’라는 개그 코너는 최근 이른바 유행이 됐던 아재개그를 소재로 했다. 여기 출연하는 박영진은 웃기지 않는 아재개그를 끝없이 시도하게 만드는 아재악령. 그래서 이 아재악령을 퇴치하려 나서지만 쏟아지는 아재개그에 속수무책이 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아재개그가 실제로도 별로 웃기지 않다는 건 이 코너가 가진 함정이다. 현장 분위기도 그런 듯, 박영진은 심지어 “왜 이렇게 안 웃어?”라고 대놓고 관객들에게 묻곤 한다. 안 웃기는 아재개그를 계속 시도하는 캐릭터로 웃기겠다 만들어진 코너지만 코너 자체가 웃기지 않다면 그걸 왜 유지하는 걸까. 꽤 오래도록 코너가 살아있고 사실상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진지록’은 역시 웃기지 않고 진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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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개콘' 동창회, 선배들이 알려준 한 방은옛글들/명랑TV 2015. 12. 22. 09:58
동창회 특집, 선배들에게 배워야할 것 역시 선배들의 힘은 강했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주저앉았던 KBS 가 선배들이 출격한 ‘동창회 특집’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12.6%(닐슨 코리아). 지난 회 9.9%보다 2.7%나 대폭 상승한 수치다. 단순한 이름값 때문이었을까. 그런 면이 있었을 것이다. 에 오랜만에 김병만, 안상태, 박휘순, 김준현, 허경환, 신봉선, 윤형빈, 신보라 같은 쟁쟁한 스타 개그맨들이 나온다는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단순한 이름값이라고 해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그것은 현재의 에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만한 확실한 간판 개그맨이 부재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의 부활은 이러한 스타 개그맨의 탄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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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상중, 늘 진지한 목소리에 숨겨진 비밀옛글들/명랑TV 2015. 9. 2. 08:56
김상중, 그가 을 연기로 소화하는 까닭 세상에 이렇게 일관되게 진지한 톤으로 때론 웃기고 때론 진짜 진지하게 얘기했던 게스트가 있을까.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이제는 유행어가 된 김상중의 말투에는 이 진지함과 웃음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가 잘 나타나 있다. 이제 1000회를 맞게 되는 에서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를 반복했고, 그럴 때마다 시청자들은 그 말이 만들어내는 궁금증에 채널을 돌릴 수 없는 마법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그 진지한 한 마디는 이제 말해지기만 하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김상중만의 유행어가 되었다. 김상중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신뢰감이 있는 중저음이다. 그의 말대로 라는 프로그램이 그 신뢰감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본래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 발성연습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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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만 화제 되는 '개콘'은 지금 위기다옛글들/명랑TV 2015. 3. 31. 09:04
다이어트는 이벤트일 뿐, 특유의 웃음 찾아야 한때 KBS 의 코너들은 방영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대중들의 화제에 올랐다. 일요일밤의 개그 코너에 대한 이야기로 월요일 무거운 출근길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도 있었다. 가 때론 날리던 현실에 대한 풍자 섞인 한 방은 서민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주었다.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콩트 코미디가 아니라 대중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처럼 여겨졌던 건 그래서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어느 순간 옛말이 되어버렸다. 코너들은 현실 풍자를 잃어버렸고 흔하디흔한 남녀 간의 심리나 연애담을 소재로 끌어들였고 유치한 유행어들을 반복하는 매너리즘을 보였다. 빼놓을 수 없는 건 외모 개그가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루려는 노력보다는 표피적인 웃음에 머물고 있는 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