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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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막내 광희의 땀, 왜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낼까옛글들/명랑TV 2016. 1. 27. 06:42
, 무엇이 광희를 청춘들의 판타지로 만들었나 “목숨 걸고 하고 있어요.”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촬영된 MBC ‘예능총회’에 갔다가 만난 광희는 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불쑥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물론 반 농담처럼 한 얘기였다. 하지만 느낌은 농담처럼만 들리지는 않았다. 그 날은 하루 종일 화성에서 ‘우주특집’을 찍고 돌아온 날이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새벽에도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촬영에 왜 이 그 오랜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는가가 새삼 느껴졌다. 그건 부지불식간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땀의 흔적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지금껏 달려온 다른 멤버들의 땀이야 말할 것도 없을 게다. 삼십 대에 시작했던 멤버들은 이제 사십 대를 넘기고 있다. 그래서일까. 식스맨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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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이휘재 역할 왜 애매해졌을까옛글들/명랑TV 2015. 10. 4. 08:44
, 백설명과 먹선수는 알겠는데 캐스터 리는? 이휘재의 역할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은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찾아내 그 맛을 알려주고, 그들 중 3대천왕(?)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그 맛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 형식을 갖고 있다.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이 MC를 맡은 이 프로그램에서 ‘백설명’ 백종원과 ‘먹선수’ 김준현의 역할은 알겠는데 도무지 ‘캐스터 리’로 불리는 이휘재는 무슨 역할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프로그램은 백종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그는 ‘백설명’이라는 닉네임이 말해주듯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그 음식 먹는 노하우까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또 스튜디오에서도 끊임없이 음식에 관련된 노하우(먹는 방법부터 만드는 방법까지)를 꿀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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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이런 디테일이 가능하다니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6. 20. 16:20
‘그것이 알고 싶다’도 울고 갈 ‘개과천선’의 디테일 “살릴 수 있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대학 4학년 때 백두그룹을 물려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룹을 물려받았지만 한국 소주시장의 마켓 쉐어를 40에서 60% 늘렸습니다. 판사님도 백두소주 드시죠? 그게 바로 제 작품입니다. 하하하. 백두소주와 그룹 살려내겠습니다. 백두그룹은 민족기업입니다. 잠시 외세 투기자본과 악덕로펌이 결탁한 농간에 시달리는 것뿐입니다. 국내 채권단의 90%와 전체 평균 60%가 저 진진호가 단독 경영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MBC 수목드라마 에 짧게 등장한 이 법원의 장면은 여러 모로 진로그룹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진술한 백두그룹 진진호 회장(이병준)은 당시 진로그룹을 이끌었던 장진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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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조기종영이 김명민탓? 진짜 이유는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6. 16. 09:46
간만에 볼만한 , 왜 조기종영? 애초에 18부작이었던 MBC 수목드라마 이 16부로 조기종영 한다는 소식에 드라마 팬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아닌가. 지금껏 봐왔던 변호사 소재 드라마들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가 있고, 현실에 대한 냉엄한 비판정신이 살아있는데다, 김명민과 김상중의 명불허전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었다. 그런데 조기종영이라니. 시청률이 과도하게 떨어진 것도 아니다. 중간에 두 차례 결방을 한 탓에 드라마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지면서 시청률이 조금 떨어진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완성도와 깊이를 가진 드라마가 9%대를 유지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은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지금껏 다루지 않았던 금융 전문 변호사의 세계는 그 자체로 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