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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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물경 엑소가 나왔는데도 주민들이 더 주목되는 건옛글들/명랑TV 2017. 7. 14. 07:37
‘한끼줍쇼’, 밥 한 끼의 정이 이토록 그리웠던가제주도에서 엑소와 함께 한 JTBC 예능 프로그램 . 사실 제주도라는 장소도 특별하고 밥 동무로 엑소의 수호와 찬열이 함께 한 점은 더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모든 특별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이 프로그램이 집중한 건 역시 그 곳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물론 무대에서 보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초인종 앞에서 “저 가순데요.”라며 버벅대는 수호의 모습과, 초능력을 발휘해 문을 열게 해달라는 이경규의 소망과는 달리 누르는 족족 소리가 나지 않는 초인종만 만나게 하는 이상한 능력(?)을 보여준 찬열의 모습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기꺼이 문을 열고 푸짐한 한 끼 밥상을 내주는 집에 들어서자 눈에 보이는 건 따뜻한 마음으로 뭐든 더 챙겨주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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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강호동이 한 걸음 물러나 있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17. 6. 2. 09:15
‘한끼줍쇼’가 그 중심에 동네 사람들을 세우는 방식이경규와 연정훈에게 한 끼의 식구가 되어준 집에는 아빠와 두 아들이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가 능숙한 솜씨로 계란말이를 하고 소고기를 재료로 무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연정훈이 소고기뭇국이 먹고 싶다고 하자 뚝딱 요리를 만들어낸다. 아들은 아빠를 도와 저녁 상차림을 준비한다. 아직 퇴근하지 못한 엄마와 익숙한 아빠와 아들들의 저녁 준비 속에 그들의 평상시 삶의 모습이 슬쩍 투영된다. JTBC 예능 프로그램 가 일원동의 어느 평범한 집을 찾아가 보여준 한 가족의 일상이지만, 그 속에는 달라진 우리네 가족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담긴다. 저녁 준비는 당연히 엄마들의 몫처럼 여겨져 왔던 우리네 삶이 이제는 남녀 역할 구분 없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누구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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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는 펄펄 나는데 '공조7'은 왜옛글들/명랑TV 2017. 4. 25. 08:52
본격 리얼리티 시대, 리얼 버라이어티의 식상함SBS 예능 프로그램 는 일요일 밤으로 편성시간대를 옮겨 무려 18.5%(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냈다. 하지만 tvN에서 새로이 시작한 은 1.2%로 시작해 0.9%까지 떨어지는 시청률 추락을 기록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는 최근 새로운 예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른바 ‘관찰카메라’라 부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이라면, 은 부터 시작되어 한 시대를 풍미해왔으나 지금은 시들해진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이다. 의 승승장구와 의 추락은 그래서 다분히 예능 프로그램의 사라져가는 한 시대와 새롭게 도래한 또 다른 시대를 말해주는 듯하다. 는 부터 , 등을 거쳐 온 관찰카메라 형식, 즉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대가 성큼 도래 했다는 걸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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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마저 식구로 만들어 버리는 '한끼줍쇼'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7. 4. 14. 10:21
펄펄 나는 ‘한끼줍쇼’, 이런 따뜻함 얼마나 그리웠던 걸까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정릉동의 교수마을. 강호동이 “피톤치드!”를 외치자 도심 속 숲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별할 건 없는 동네의 풍경이지만, 사실 이런 낮 시간에 동네가 어떤 모습을 숨기고 있는지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텅 빈 골목길이 말해주듯 많은 이들은 아침 일찍 일을 하기 위해 동네를 떠났다. 어딘가에서는 그들이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을 시간, 한적한 동네를 봄볕을 맞으며 오롯이 걸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한적함이 주는 평온함과 따뜻함을.그렇게 JTBC 가 낮부터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잡아내는 풍경은 일상이지만 특별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렇게 천천히 걷는 속도로 동네를 들여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