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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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와 '삼시세끼', 결국은 둘 다 이긴 게임옛글들/명랑TV 2015. 6. 21. 10:17
경쟁이 시너지가 된 와 “박신혜 2탄이 남았다. 이번 주 보다가 루즈한 부분 나올 때 바로 채널 돌리면 박신혜씨가 나올 거다. 많은 시청 바란다.” 백상 대상을 거머쥔 나영석 PD는 수상소감에서도 를 언급했다. 그만큼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일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에 대한 관심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했다. 나영석 PD의 이 한 마디는 금요일 저녁의 대결을 vs 로 굳혀 놓았다. “나영석 다시 데려오면 안돼?” “? 하루 세끼 먹는 프로그램이 되겠어요?” 역시 나영석 PD의 를 염두에 둔 대사들이 등장했었다. 역시 가 그만큼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대사들은 어떤 면에서는 나영석 PD와 가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 금요일 밤의 빅 매치가 이젠 끝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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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왜 예전만한 관심이 사라졌을까옛글들/명랑TV 2014. 7. 7. 09:33
, 시청자와의 권태기를 벗어나려면 KBS 은 초반 개그맨들이 함께 모여 일주일간의 관찰카메라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사실 관찰카메라 형식이 가진 핵심은 결국 누군가의 일상을 바라본다는 재미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무대 위에서 빵빵 터트리는 개그맨들. 그들의 진면목이 무엇인가는 대중들의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관찰카메라 형식에서 이 재미적인 부분보다 더 중요한 건 왜 이 사적인 영역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들여다봐야 하는가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다. 은 그래서 그 기획의도로서 ‘더 나은 삶’을 택했다. 쓰레기 배출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거나, 전기 없이 살아가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그 불편함 속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가치를 대중들에게 공감하게 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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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유재석, 더 이상 받을 상이 없다옛글들/명랑TV 2014. 1. 1. 16:15
방송3사 연예대상, 유재석의 존재감 방송3사의 연예대상이 모두 끝났다. 본래 자사의 1년 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치하와 내년 1년에 대한 포석의 의미가 있기 마련인 연예대상에서 각종 상들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방송3사의 대상이 누구냐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올해 KBS는 김준호에, MBC는 팀에, 그리고 SBS는 김병만에게 대상을 부여했다. KBS가 김준호에 대상을 준 것은 가 거둔 성과의 의미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방송3사 중 유일하게 코미디 부문으로 우뚝 선 프로그램인데다, 거의 일 년 내내 주말 예능의 왕좌를 내놓은 적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김준호는 에 출연하는 상당수의 개그맨들을 매니지먼트 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과 등 다양한 KBS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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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큼 개념, '인간'과 '남격'을 가른 한 수옛글들/명랑TV 2013. 3. 8. 09:01
, 공감 너머 개념 예능이 뜬다 예능은 무조건 재미있으면 된다? 천만의 말씀이다. 물론 예능에서 재미는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의 폐지와 그 이후에까지 여전히 여진이 멈추지 않는 혼수 방송 논란은 예능이 단지 재미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아마도 좀 더 비싼 혼수품을 걸고 하는 게임은 그만큼 더 자극적인 재미를 줄 수 있으리라 믿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종의 상황극을 연출했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가 아니라 상황극에 불과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그대로 방영했다는 것은 대중들의 정서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제작진의 큰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예능에서 재미만큼 중요해진 것이 개념이 되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이다. 이 특별한 예능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