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마리텔', 의외로 재미진 김구라의 공부 방송옛글들/명랑TV 2015. 7. 6. 09:11
, 김구라의 기막힌 뒤죽박죽 콜라보레이션 MBC 에서 김구라의 위치는 특이하다. 사실 이 개인방송 콘셉트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을 끌어 모아 이기려면 ‘재미’를 우선순위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조금만 재미없어도 ‘노잼’이라고 댓글이 올라오고, 잘 모르는 게스트가 출연해도 ‘노잼’이다. 반면 확실한 재미가 선사되면 곧바로 ‘꿀잼’이 올라온다. 노잼과 꿀잼. 은 재미가 그 중심이다. 그런데 김구라는 거기서 이른바 ‘공부 방송’을 한다. 역사 선생님을 모셔와 역사 강의를 하고, 경제 전문가를 데려와 경제 강의를 한다. 미술, 야구, 세계사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트루 스토리’라는 주제를 갖고 있지만 ‘정보 지식 쇼’에 가깝다. 김구라가 갖고 있는 독특한 영역이 그래서이기 때문일 것이지만, 정보와 지식이 이렇..
-
방송 장악한 셰프들,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것옛글들/명랑TV 2015. 6. 17. 10:32
셰프들이 대세, 정보와 쇼와 인성까지 갖췄다 셰프들의 시대가 맞긴 맞나보다. SBS 에서 이경규는 ‘요리사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그날 출연한 이연복 대가와 최현석 셰프를 위한 멘트가 아니었다. 월요일 밤, 는 물론이고 JTBC 그리고 MBC 이 모두 셰프들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월요일만의 얘기가 아니다. 화요일에는 tvN 의 백종원 셰프가 나와 네 명의 요리무식자들을 상대로 쉽지만 효과적인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목요일 올리브 TV에서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는 이 방영된다. 토요일 밤 MBC 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건 백종원의 쿡방이다. 항간에는 너무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을 캐스팅해 쉽게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
영화가 예언 했나 현실이 영화 같은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6. 7. 09:21
메르스 공포로 다시 화제 된 영화들의 공통점 2013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 공포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발병자들이 많이 발생한 도시의 거리는 마치 유령도시가 된 듯 텅 비어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체접촉은 극도로 민감해진다. 물론 바이러스가 주는 공포는 그 자체로도 우리를 압도하지만, 이보다 더 큰 공포는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콘트롤 타워의 부재다. 는 그걸 보여줬다. 초기에 진압되어야 할 바이러스가 정부의 뒤늦은 대처로 인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삽시간에 나라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드는 이야기들은 현재의 메르스 사태를 비슷하게 보여주는 것만 같아 소름끼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함이라며 정보를 숨기려는 자들로 인해 오히..
-
'1박2일', 어째서 지금은 복불복만 해도 호평 받을까옛글들/명랑TV 2014. 2. 4. 09:43
의 여행, 무엇이 달라진 걸까 과거 시즌2는 복불복 게임만을 반복하는 것 때문에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 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결국 ‘여행’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시즌3는 복불복 게임이 아닌 ‘여행’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여행’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즌3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풍광을 보여주는 장면은 그다지 많지 않다.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여전히 복불복 게임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시즌2에서 ‘여행’은 없고 게임만 있다 비판받던 것들이 시즌3에서 반복되는 복불복 게임에서는 사뭇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은커녕 오히려 호평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 일단 복불복 게임의 양상 자체가 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