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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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사람냄새 나는 형사 최진혁 현재로 온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3. 27. 09:13
'터널', '시그널'과 비교되는 지점들OCN 주말드라마 에서 시청자들이 여러 작품들의 잔상들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30년 전 1980년대의 정경이 환기시키는 영화 과 드라마 . 특히 은 이러한 과거의 정경과 함께 현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일 수밖에 없다. 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가 등장하지만, 은 과거에서 현재로 통과하는 터널이 등장한다. 우연인 건지 의도한 것인지 의 남자주인공 박광호(최진혁)의 아내 역할로 나온 이시아는 에서도 이재한(조진웅)의 첫 사랑으로 등장한다. 하드보일드한 형사지만 아내 혹은 연인에 대한 사랑을 가진 존재라는 특징은 이 두 주인공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이들은 그만큼 사람 냄새가 나는 형사라는 캐릭터로 시청자들 앞에 서 있다. 이처럼 유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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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최민수가 있어 천만 다행이야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1. 19. 10:13
미화도 폄하도 없는 의 검찰 MBC 이 다루고 있는 건 검찰이다. 흔히들 ‘떡검’ 같은 표현으로 얘기되듯 검찰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갖고 있는 정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곳은 왠지 권력형 비리가 연루된 것처럼 보이고, 때론 정치가 정의를 덮어버리는 곳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도 그런 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대중들의 이런 생각이 그리 틀린 것만도 아니다. 검찰은 대중들에게는 ‘오만과 편견’이 뭉뚱그려진 어떤 집단처럼 다가온다. 검사를 다루는 드라마가 많이 나오지 않고(변호사는 많다), 나온다고 해도 그리 긍정적으로만 그려지지 않는 건 그래서다. 자칫 검사들을 감싸주고 비호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가는 시청자들의 비난만 사기 쉽다. 그렇다고 검사를 주인공으로 세워놓고 폄하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