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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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무엇이 이 청불 영화에 불을 붙였나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2. 20. 09:10
, 타란티노식 유머와 007 스파이액션의 만남 쿠엔틴 타란티노식의 유혈이 낭자한 폭력 미학과 007식의 스파이액션이 만나면 이런 그림일까. 우리에게는 로 잘 알려진 매튜 본 감독의 의 액션이 서 있는 지점은 절묘하다. 첫 시퀀스부터가 그렇다. 마치 제임스 본드처럼 잘 차려입은 누가 봐도 스파이인 사내가 누가 봐도 제임스 본드 같은 영국식 절도의 권총 액션을 보여주지만 그 후에 등장하는 건 발이 칼날로 되어 있는 여 고수에 의해 반 토막 나는 사람들이다. 앞부분이 007 스파이액션을 기대케 한다면 그걸 바로 도륙하는 건 이 영화가 그렇게 젠틀맨의 겉모습만이 아닌 적나라한 타란티노식의 유혈낭자 액션 히어로를 그릴 거라는 걸 암시한다. 그런데 이 흐름은 또 엉뚱하게도 에그시(태런 애거튼) 같은 청년의 성장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