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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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이것이 퓨전이다옛글들/명랑TV 2007. 7. 18. 23:32
혁명과 사랑이 섞인 그 오묘한 맛, ‘경성스캔들’ 시대가 달라지면서 입맛도 달라지듯 드라마의 맛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빔밥하면 고추장에 나물, 참기름, 계란프라이를 떠올리던 건 과거지사다. 이제 비빔밥은 새싹, 한치, 날치알 등등 넣을 수 있는 것들은 죄다 넣어 전혀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드라마도 마찬가지. 역사라는 용기에는 퓨전된 상큼한 맛의 현대적 멜로가 복고풍의 아릿한 향수와 섞이고, 감칠맛 나는 설정과 캐릭터 대사들이 양념으로 들어가 독특한 맛을 낸다. 그 정점에 있는 드라마라는 음식은 바로 ‘경성스캔들’이다. 만일 퓨전이 뭔지 알고 싶다면 이 드라마의 맛을 살짝 보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네가 혁명을 가르쳐 줘 난 사랑을 가르쳐 줄께 “네가 나한테 혁명이 뭔지 가르쳐 줘. 그럼 내가 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