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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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에게 이런 면이? '무도'여서 가능했던 것들옛글들/명랑TV 2016. 9. 26. 09:00
연기신들 초대해 의자뺏기 놀이? 의 놀라운 자신감 정우성에게 이런 면이 있었던가. 그가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모습을 정준하가 과장된 표정으로 흉내 내자 정우성은 되레 정준하의 그 모습을 흉내 낸다. “본인이 잘 생겼다는 거 알고 계시죠?”하는 유재석의 질문에 거침없이 “네”라고 답하는 정우성. 흔히들 ‘잘생김’과 ‘멋짐’이 폭발하는 이 배우가 어찌된 일인지 에서는 웃기기로 작정한 듯하다. 그는 “저도 웃길 수 있어요. 웃기고 싶어요”라며 의욕을 드러냈고, 그런 색다른 면면은 빵빵 터지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사실 이번 편은 영화 제작팀 막내들과 했던 경매쇼가 인연이 되어 이뤄진 것이다.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 한 자리에 이런 배우들이 함께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역대급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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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해외까지 현혹시킨 미끼의 정체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6. 5. 22. 08:20
관객에게 빙의체험을 하게 하는 나홍진 감독의 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영화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의 엄청난 에너지에 놀라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뒤집어놓은 도발적인 구상에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영화가 일종의 미끼를 던져놓고 관객을 끝까지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며 불편해 한다. 영화 평론가나 기자 같은 전문가들은 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이다. 이것은 해외에서 특히 더 두드러진다. 칸 영화제에서 시사회가 끝난 후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은 에 대한 찬사를 서둘러 쏟아냈다. ‘올해의 영화’, ‘칸 영화제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걸작’, ‘왜 경쟁부문에 안 올라왔는지 모르겠다’, ‘악마에 홀린 듯 대단한 걸작’, ‘넋이 나갈 만큼 좋다’, ‘최근 한국영화 중 최고’ 등등 찬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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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왜 강동원이 늘 옳은지 알겠네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6. 2. 11. 08:47
강동원, 복수극 속에서 그가 빵빵 터트린 이유 은 어떻게 설 명절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백만을 훌쩍 넘기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을까. 사실 이 스토리는 그리 새로운 것도 아니다. 흔하디흔한 복수극.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 검사가 그 안에서부터 치밀한 계획 하에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장르적 유사성이나 이야기 구조상으로 보면 이나 과 크게 다른 느낌이 아니다. 거기에는 부패한 권력이 있고 부조리한 법 정의가 있으며 무고한 희생자가 있다. 사회 현실의 답답함을 영화 속으로 끌어와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 은 거기에 충실한 오락영화다. 아무리 좋은 것도 여러 번 보게 되면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야기 구조나 정서에 있어서 이나 과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은 만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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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밀라야'의 선전, 대중들은 왜 울고 싶었을까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12. 24. 10:05
가 주는 결코 작지 않은 위로와 위안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영화 의 포스터에는 꽁꽁 얼어붙은 황정민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사진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황정민은 그 포스터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만 같은 얼굴이다. 그런데 그 얼굴은 슬픔이라기보다는 반가움이 서려있다. ‘우리가 꼭 데리러 간다’는 문구와 이 슬픔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황정민의 얼굴은 명쾌하게 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드러내준다. 거기에는 눈물이 있고 감동이 있다. 그리고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공감까지. 가 같은 대작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건 당연한 일이다. 는 본래부터 우리네 대중들에게는 그다지 킬러 콘텐츠였던 적이 별로 없었다. 이렇게 된 건 여러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왔지만 그것이 일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