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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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의 진짜 성공요인, 대중문화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9. 1. 08:45
1997년에 대중들이 응답한 이유 왜 굳이 1997년이었을까. 이 상정하는 1997년은 두 가지 상징으로 표현될 수 있는 해다. 그 하나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대중문화의 폭발기였다는 점이고(이 당시 음반 판매량은 몇 백만 장 단위로 기록되곤 했다), 다른 하나는 IMF 사태가 터지는 해로서 그 해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우리 서민들의 경제생활이 계속 추락해왔다는 점이다(이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전혀 상관없을 것처럼 보이는 이 두 사건, 즉 대중문화의 폭발과 IMF사태라는 경제현실은 그러나 그 안에 ‘대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얽혀져 있다. 대중들은 이 힘겨운 시기를 무엇으로 버텨냈을까. 그 해답을 제시하는 드라마가 바로 이다. 2012년 한 동창회 풍경으로부터 끊임없이 1997년도로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