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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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과 'SNL', 정치풍자라는 블루오션옛글들/명랑TV 2011. 12. 12. 08:38
정치풍자, 어떻게 예능의 핵이 됐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올 들어 확실히 그 개그의 색깔이 달라졌다. 물론 과거에도 현실을 반영하는 개그가 '개콘'의 주종을 이뤘지만 요즘처럼 강도 높고 좀 더 직설적인 정치풍자는 아니었다. 이제 '사마귀유치원'처럼 국회의원을 직접 거론하면서 그들의 행태를 꼬집는 풍자나, '비상대책위원회'처럼 비상상황을 설정하고는 그 위기대처에 대한 관료주의의 무능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개그가 자연스러워졌다. 과거 '개콘'은 그래도 몸 개그가 많았고, 개그의 소구층도 초등학생 등 낮은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콘'의 주류 개그가 된 일련의 풍자개그 혹은 공감개그는 낮은 연령대가 소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다. 즉 현실 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웃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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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어떻게 콩트를 살렸을까옛글들/명랑TV 2011. 12. 7. 12:33
'SNL 코리아', 콩트를 살린 라이브의 힘 많은 사람들이 콩트 코미디는 이제 한 물 갔다고들 말한다. 리얼리티 예능이 대세가 된 시대에, 어딘지 대본에 의해 짜여진 설정 코미디가 구식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저 최고의 예능 시청률을 자랑하는 '개그콘서트'가 콩트 코미디라는 사실은 이러한 생각이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말해준다. 다만 콩트 코미디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느냐 하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개그콘서트'는 무대라는 공간에서 편집의 칼날 위에 경쟁하는 시스템을 통해 선별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재미있다. 과거처럼 경쟁 없이 짜여진 대본대로 한 코너 한 코너 세트에서 촬영되어 보여주었다면 재미는 상당히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즉 같은 콩트 코미디라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포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