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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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SKY캐슬', 굳이 출생의 비밀 코드 활용하는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2. 9. 10:05
‘SKY캐슬’, 만일 김보라가 정준호의 딸이라면 벌어질 수 있는 일매회 새로운 반전의 연속이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한서진(염정아)의 딸 예서(김혜윤)가 학교에서 라이벌로 생각하는 혜나(김보라)가 어쩌면 한서진의 남편 강준상(정준호)의 숨겨진 딸일 수 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과거 강준상의 첫사랑이 혜나의 엄마인 김은혜(이연수)였던 것. 강준상의 어머니인 윤여사(정애리)는 한서진과의 대화에서 그 첫사랑을 떼어놓은 당사자가 바로 한서진이었다는 걸 드러낸 바 있다. “내가 두 손 두 발 든 애비 첫사랑까지 떨어뜨려 놨지 않니.”라고 한서진에게 말했던 것. 드라마 말미에 중증 환자인 김은혜가 강준상에게 전화를 걸며 “긴히 꼭 부탁드릴 일이 있다”고 말하는 대목은 그래서 향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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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부터 'SKY캐슬'까지, 주춤했던 비지상파 다시 꿈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2. 4. 10:21
'도깨비' 잇는 '알함브라'와 '품위녀' 잇는 'SKY캐슬'한동안 주춤했던 비지상파 드라마들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tvN 수목드라마 가 10%(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고, 같은 채널의 토일드라마 이 7% 시청률을 넘겼다. 두 드라마 모두 2회 만에 거둔 성적이라 향후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JTBC 역시 금토드라마 로 4회 만에 7.4%를 찍었다.그간 승승장구하다 최근 들어 잠시 고개를 숙였던 tvN의 변화는 더욱 극적으로 다가온다. 은 일드 원작의 정서적 차이를 이겨내지 못함으로써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은 너무 들쭉날쭉하고 과장된 이야기 전개로 tvN드라마 같지 않은 느낌마저 주었다. 이 썼던 왕관의 무게를 이어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하지만 새로 시작한 은 독특하고 실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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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불쾌한데 보게 되는 'SKY 캐슬', 그 기묘한 몰입의 정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1. 26. 09:36
'SKY 캐슬', 김정난이 실감나게 보여준 사교육 지옥의 비극이게 과연 2회가 맞나 싶다. 거의 엔딩에 가까운 몰입감이다. 새로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첫 회에 아들이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며 행복에 겨워했던 이명주(김정난)는 2회 만에 결국 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유는 “당신 아들로 사는 게 지옥”이라며 집을 나가버린 그의 아들 박영재(송건희) 때문이었다.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였던 박영재였지만 그는 사실 지옥에서 살고 있었다. 입시지옥. 사교육 지옥.서울대 의대 합격 소식에 SKY 캐슬에 사는 자식 둔 부모들은 모두가 그 영재의 포트폴리오를 궁금해 했다. 그것만 따르면 서울대를 가는 건 떼놓은 당상처럼 여기는 그들은, 축하파티를 빙자해 그 포트폴리오를 알아내기 위해 이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