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
KBS의 '꽃할배' 흉내 내기, 창피한 일이다옛글들/명랑TV 2013. 8. 11. 00:17
뜬다고 도 될까 공영방송으로서 창피한 일이다. KBS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인 는 누가 봐도 그 기획이 에 기댄 것이 명백하다. 이미 를 연출한 나영석 PD에게 팬들이 그 할매 버전을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대해서 나영석 PD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런 시점에 KBS가 중견 여성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예능으로 담겠다고 선언하는 건 너무 치졸한 일이다. 물론 와는 다르게 하겠다고 하지만 나영석 PD 역시 할배를 할매로 바꾼다면 거기에 맞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선택했을 게다. 그러니 이런 선언과 변명은 나영석 PD로서는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상파가 케이블을 흉내 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성공으로..
-
KBS 수신료 인상, 왜 대중들은 공감 못할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6. 26. 08:39
KBS, 수신료 인상보다 공영성 회복이 먼저다 KBS가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4300원 혹은 48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유는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수신료 현실화’다.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는 수신료 비중을 현재의 37%에서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 또한 치고 올라오는 케이블과 종편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이들의 논리는 아마도 이런 것일 게다. 시청률 지상주의로부터 공영방송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수신료 현실화라고. 그럴 듯한 얘기지만,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은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일까. 또한 KBS는 과연 공영방송에 걸맞는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한 것일까...
-
왜 '해피선데이'팀은 모두 KBS를 떠났나옛글들/명랑TV 2012. 12. 6. 09:05
나영석 PD까지 CJ행을 선택한 이유 이명한 PD, 신원호 PD에 이어 이우정 작가(그녀는 물론 KBS 소속은 아니었지만)도 합류하더니 결국 나영석 PD도 CJ E&M 행을 택했다. 이로써 한때 를 최고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주역들이 모두 KBS를 떠난 셈이다. 사실 놀랄 일도 아니다. 나영석 PD 본인은 부인했지만 그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왔으니까. 아마도 KBS라는 조직의 생리를 아는 방송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나영석 PD 같이 재기발랄한 인재가 이 조직에 눌러 앉아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이것은 KBS가 가진 제작 여건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제작상의 많은 이점들을 갖고 있다. 전국망의 네트워크가..
-
전현무는 왜 퇴사할 수밖에 없었을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2. 9. 2. 08:00
KBS 아나운서들의 잇단 퇴사, 이유 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왜 퇴사할 수밖에 없었을까. 물론 그 첫 번째는 금전적인 이유일 것이다. 한 프로그램을 하는데 직원으로서 고작 1만8천 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프리선언을 하면 작게는 몇 십배에서 몇 백배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캐스팅이 되어야 그것도 가능한 일일 것이지만. 좋든 싫든 자본주의 시장 체제에서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에게 있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누구든 외면하기 어려운 일이고, 그걸 활용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도 아니다. 물론 본 글에서 하려는 이야기는 전현무의 선택이 옳은 것인가 아닌가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전현무 개인의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사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KBS라는 공영방송의 조직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