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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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풍문', 과잉 노출의 막장과는 다르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3. 19. 10:06
, 드라마에 조명이 왜 필요한가를 묻다 조명이 너무 어두워 답답하다? SBS 수목드라마 의 화면이 너무 어둡다는 시청자 의견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조도는 여타의 드라마들과 비교해볼 때 확실히 낮다. 무언가 명확하게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이처럼 조도를 낮춰 피사체를 불명확하게 만들어내는 조명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조명을 단지 ‘어둡다’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거기에 담겨진 많은 미학적 의미들이 상쇄되는 느낌이다. 그것은 제작진이 밝힌 것처럼 어둡다기보다는 실제 우리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조명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적당히 밝고 적당히 어두운 게 우리가 실제로 현실에서 느끼는 밤의 풍경이다. 즉 의 조명은 리얼리티를 추구할 뿐, 그저 어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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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월드, 이 황당한 세계를 방치해도 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2. 12. 09:19
욕먹어도 보면 그만? 임성한 월드의 참상 이제 임성한 월드는 더 이상 욕하는 것도 지겹다는 대중들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항간에는 아예 임성한 월드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 것조차 불편해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런 비판 기사는 사실상 임성환 월드가 먹고 자라나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임성한 월드는 논란을 먹고 자란다. 도무지 나올 수 없는 칭찬은 당연히 논란으로 이어지고, 당연한 비판 역시 그 논란을 부추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이것이 임성한 월드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 생기는 건 그래서다. 무관심이 답일 수 있지만 그래도 최근 들어 조금 오른 시청률 때문에 자꾸만 임성한 월드에 대한 재조명 기사들까지 나오는 건 이해하기가 어렵다. 시청률은 작정하면 나올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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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어쩌다 MBC드라마의 얼굴이 됐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2. 5. 10:00
시청률의 늪에 빠진 MBC드라마, 문제는? 또다시 임성한 작가다. 이번 에서는 잠잠하다 싶었는데 데스노트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백야(박하나)와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조직폭력배와의 실랑이 끝에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조나단(김민수)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상황에 따라 인물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 드라마의 죽음은 너무 갑작스럽고 허무한 느낌마저 준다는 점에서 전작인 의 데스노트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때 연달아 죽음을 맞이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낸 논란은 작가의 하차 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그 파장이 컸다. 그걸 의식했는지 MBC 측은 부랴부랴 또 해명에 나섰다. 애초에 조나단의 죽음은 예고되어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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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본방사수', 이것이 민심이다옛글들/명랑TV 2015. 1. 24. 13:42
TV 앞의 여론, “미쳤네. 저 여자.” 어린이집 폭행 교사의 뉴스를 보던 김기용씨는 그 충격적인 CCTV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곽희경씨는 “저거 저거 정신 나갔네. 저게 선생이야?”하고 되물었고, 이학규 할아버지는 “저게 진짜인가? 진짜?”라며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엄마 내가 저러면 어떻게 할 거야?”하고 묻자 김부선은 마치 자기 일이나 된다는 듯이 “내가 저거 죽여. 내가 죽여버려.”라고 말했다. 장동민의 아버지인 장광순씨는 “우리 손자를 그랬다면 나는 때린 손모가지를 딱 부러뜨려야지.”라고 했고, 어린이집 교사 10년차인 박은주씨는 “보호자가 어떻게 아동을 학대하냐?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을 얼마나 답답할까. 잘하는 교사들도 많은데.. 저런 일 터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