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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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과 신현빈의 교감, 왜 더 뭉클하고 설렐까(‘사랑한다고 말해줘’)이주의 드라마 2023. 12. 11. 17:36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질문, 우린 과연 진짜 말하고 듣고 있는 걸까 “제 얘기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정모은(신현빈)은 차진우(정우성)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저 평범하게 누구나 할 법한 그 말이 새삼스럽게 들린다. 차진우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농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듣는다’는 건 그래서 다른 의미로 들린다. 그저 소리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마음’일 수 있다는. 그 날은 정모은에게는 너무나 힘들 날이었다. 배역 캐스팅이 되어 기뻐하며 촬영장에 갔지만 알고 보니 뺨 맞고 물세례를 받는 역할이라 빠른 촬영을 위한 더블 캐스팅이었다. 그래서 수없이 번갈아가며 뺨을 맞고 물세례를 받으며 촬영을 끝냈지만 자신이 나올지 더블 캐스팅된 다른 엑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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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역사라고? 시간 순삭시킨 ‘서울의 봄’의 마력이 영화는 봐야해 2023. 12. 2. 13:35
‘서울의 봄’, 쉴 틈 없는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실제 역사 김성수 감독의 영화 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다. 1979년 신군부의 반란 사건이 그것이다. 영화적 각색과 허구가 더해져 있지만, 기성세대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 당시 하나회를 주축으로 벌인 반란의 주동자로서 영화가 전두광(황정민)이니 노태건(박해준) 같은 새로운 이름을 입혔어도 관객들은 대부분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실제 역사가 스포일러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막상 을 본 관객이라면, 그것도 당시 역사적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고 의외로 몰입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적이 놀랄 게다. 실제로 2시간 20분에 달하는 이 영화는 의외로 짧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 순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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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선택한 멜로, 말로는 다 못할 사랑의 시작이주의 드라마 2023. 12. 2. 13:16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11년만에 선택한 멜로 뭐가 다를까 산 속 외딴 곳에 있는 집. 정적 속에 산새 몇 마리의 지저귐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그 곳에 고독의 표상처럼 서 있는 그 집을 차진우(정우성)는 사진에 담는다. 마치 그렇게 침묵과 고요 속에 외롭게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듯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는 이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 남자의 특별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제주공항에 도착해 바닷가 촬영장을 찾은 정모은(신현빈)은 ‘여자4번’으로 불리는 무명배우다. 스튜어디스였지만 배우의 꿈을 시작한 그 선택은 쉽지 않다. 연기가 어색하다며 제주까지 온 그녀를 감독은 다른 배우로 바꾸겠단다. 그러면서 그녀가 배역을 위해 고심해서 산 스카프는 마음에 든다며 팔라고 한다. 정모은이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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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정우성이 배성우를 제대로 입게(?) 된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1. 1. 27. 16:48
'개천용'의 출연자 교체, 의외로 자연스러웠던 이유 정우성이 제대로 배성우를 입었다? SBS 금토드라마 17회는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배성우 대신 박삼수 기자 역할을 맡게 된 정우성이 본격 등판했다. 배성우와 정우성. 사실 드라마 도중에 연기자가 교체되는 상황은 정상적일 수 없다. 연기자가 그간 구축해놓은 몰입감이 깨지기 때문이다. 그것도 배성우와 정우성처럼 이미지가 사뭇 다른 배우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의외로 그 교체는 생각만큼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물론 어울리지 않는 면이 없는 건 아니다. 정우성의 스스로도 인정하는(?) 그 잘생긴 외모가 특히 큰 장벽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시청자들 중에는 정우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정우성은 작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