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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호, 갸루상만이 아니무니다 이 보여준 박성호의 맨 얼굴 “괜히 마음이 불안하곤 했죠. 그런데 안 불안한 상황이 있더라구요. 분장할 때.” 개그맨 박성호는 얼굴에 분장을 하지 않으면 울렁증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모습이 아닌 타인의 모습에 이입돼서 하는 게 가장 편하다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이란 프로그램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분장 속에 감춰졌던 자신의 맨 얼굴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에 출연한 박성호를 보면서 어딘지 낯선 느낌을 받았다면 그가 늘 어떤 캐릭터로서 우리에게 자리했었기 때문일 게다. 의 서수민 PD는 이렇게 말했다. “박성호는 일상적인 연기를 안 해요. 예를 들어 ‘미필적 고의’ 같은 거 절대 못하죠. 원래 센 캐릭터라...” 박성호 스스로도 그런 캐릭터는 “한 세 번 환생해야 가능할 .. 더보기
'개콘'의 짝패, '인간의 조건' 탄생비화 서수민 CP가 말하는 “신미진 PD의 뛰어난 고집이 통했습니다. 제가 부탁한 건 딱 하나예요. 개그맨들이 뜨면 버라이어티에 한 번씩 넣어주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게 되면 개그맨들의 버라이어티 MC 따라 하기가 되요. 그래서 이나 다른 버라이어티가 보이지 않았던 자연인 개그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죠. 근데 그게 잘 살았어요. 제가 이 프로그램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하는 건... 사실 처음엔 맘에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암말 안했다는 거(웃음). - 서수민 CP” 의 서수민 CP는 요즘 자다가도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이 이렇게 잘 나오고 반응이 좋을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 이 프로그램의 시작은 개그맨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짜보라고 신미진 PD에게 숙제를 내.. 더보기
되살아난 <개콘> 풍자, 계속되야 하는 이유 풍자를 바라보는 두 시선 의 날선 풍자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다. 의 최효종, 새 코너인 의 김기열 그리고 의 정태호가 그 포문을 열었다. 에서 최효종은 투표에 있어서 공약만 난무했지 실제 된 일은 없다며 늘 국민들이 을인 이유를 밝히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발 국민 갑갑하게 하지 말고 국민 모두 갑으로 만들어 달라." 새롭게 시작한 코너인 의 김기열은 우유부단한 국회의원으로 등장해 끝없이 말을 바꾸는 정치인을 에둘러 풍자했다. 한편 의 정태호 역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서민들을 위한 정책, 학생들을 위한 정책, 기업들을 위한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한 가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코미디’를 지목하기도 했다. “웃기는 것은 자신들이 할 테니 나.. 더보기
'인간의 조건', 조미료 빼도 맛있는 웃음이란 과 개그맨의 조건 아마도 서수민 PD는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했을 지도 모른다. 가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키워내고 성장시키는 일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면, 그렇게 해서 성장한 개그맨들은 어떤 식으로든 좀 더 다양한 예능의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지만 정작 그런 프로그램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 그 프로그램 형식상 콩트에 적응한 개그맨들이 저 넓은 예능의 세계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전초전이자 훈련소이면서 또한 그 프로그램 자체로도 재미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절묘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또 에서도 몇 번 시도되었던 관찰카메라를 이용한 리얼리티쇼 형식이다. 그다지 새로운 형식이라 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 개그맨들을 그것.. 더보기
'개콘', 왜 예전 같지 않을까 , 여전히 시청률은 1위지만 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다. 한때 17%까지 시청률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8주째 20% 선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매주 기록하고 있다. 코너들도 그런대로 화제가 되는 것들이 적지 않고, 이 코너들이 쏟아내는 유행어도 꽤 많다. 무엇보다 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위상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제 출신 개그맨들을 다양한 CF에서 발견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안정된 지표들이 존재하지만 실상 의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렇게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코너들이 전체적으로 적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고, 이미 만들어진 유행어와 상황의 반복으로 웃음을 주고는 있지만 무언가 새롭다거나 신선하다는 인상은 별로 없다. 어떻게 보면 몇몇 유행어와 개인기 혹은 상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