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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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작가가 말하는 좋은 토크쇼란?옛글들/블로거의 시선 2009. 9. 10. 11:12
프로그램 제작자들, 즉 PD나 작가를 만나보면 그들이 만드는 프로그램과 너무도 닮아있는 그들의 모습에 놀라곤 합니다. '무릎팍 도사'의 최대웅 작가도 그랬습니다. 남자다운 굵은 선의 얼굴에 거침없는 시원시원한 언변은 저 무릎팍 도사가 바로 눈앞에 서 있는 듯 했죠. 그래서였을까요? 인터뷰는 마치 무릎팍 도사를 옮겨온 듯, 활기차고 힘이 넘쳤습니다. 인터뷰는 이런 저런 통상적인 토크쇼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었습니다. '무릎팍 도사'가 강호동을 전면에 내세워 구사하려 했던 낮은 화법에 대한 이야기나, 강호동을 받쳐주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과 꿰다 논 보릿자루 올밴의 캐릭터가 하는 보조 그 이상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토크쇼에서 공간 구성이 갖는 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무릎팍 도사' 이외에도 타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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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와 장한나, 그 소통의 앙상블옛글들/명랑TV 2009. 9. 10. 09:26
'무릎팍 도사'가 세상과 소통하는 법 "로스트로포비치, 미샤 마이스키..." 줄줄이 장한나에게 음악을 사사했던 세계적인 스승들의 이름들을 읽어나가던 건방진 도사 유세윤. 하지만 그는 그런 세계적인 스승들의 이름조차 자신은 잘 모른다며 심지어 "그래서 하나도 부럽지 않다"고 말한다. 대신 그는 '무릎팍 도사'의 PD들 이름을 대면서 자신이 존경하는 분들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것은 농담이다. 하지만 바로 이 농담에 '무릎팍 도사'만의 화법이 숨어있다. 어떤 계층이나 어떤 타 분야의 인물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주눅이 들 정도의 명사들이 오더라도, 거의 같은 눈높이를 유지하려는 노력. 이것이 '무릎팍 도사'가 세상과 소통하는 법이다. 장한나라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음악가를 앞에 앉혀두고 '무릎팍 도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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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토크쇼, 무엇을 토크하고 있나옛글들/명랑TV 2009. 9. 6. 08:40
토크쇼 전성시대, 토크쇼가 토크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토크쇼 전성시대다. 월요일에는 MBC의 ‘놀러와’, SBS의 ‘야심만만2’, KBS의 ‘미녀들의 수다’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화요일에는 KBS의 ‘상상플러스’, 수요일에는 MBC의 ‘황금어장’, 목요일에는 KBS의 ‘해피투게더’, 금요일에는 SBS의 ‘자기야’, 토요일에는 MBC의 ‘세바퀴’ 같은 토크쇼들이 포진해 있다. 실로 거의 일주일 내내 토크쇼를 볼 수 있는 시대다. 이렇게 된 것은 물론 토크쇼라는 형식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토크쇼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토크쇼가 갖추고 있는 형식, 즉 호스트가 게스트를 초청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과정이 사람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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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유재석도 못이기는 토크쇼 매너리즘옛글들/블로거의 시선 2009. 4. 2. 10:37
토크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물론 시각에 따라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토크쇼의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크쇼의 일반적 구성이 MC와 게스트의 만남이라고 할 때, 그 특정한 형식 속에는 사실 그 토크쇼가 가진 개성적인 면이 집약되어 있죠. '무릎팍 도사'는 점집이라는 상황 설정이 그 개성적인 형식을 만듭니다. 고민을 상담하러온 게스트와 고민을 해결해주기위해 게스트의 속내를 낱낱이 들어보는 도사의 심리적 대결구도가 그 형식에서 나오죠. '해피투게더'는 여러 번 형식을 바꾸었는데, 처음 주목되었던 것은 노래방 형식(노래도 하고 게임도 하며 토크도 하는)이었고, 다음에 나온 것이 동창회 형식(동기동창 모임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목욕탕 형식(좀더 편안한 장소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