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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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 시사토크쇼는 재밌으면 안돼?옛글들/명랑TV 2011. 2. 12. 08:04
시사도 즐거워지는 토크쇼, '열광' 막돼먹은 영애 김현숙씨의 폭탄발언(?). "저 채식을 더 많이 해요. 사람들이 안 믿어줘서 그렇지." '육(肉), 욕(欲), 역(疫)'이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고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서부터 그 욕망과 나아가 그것이 만들어내는 구제역 같은 대재앙까지를 다루는 '열광'이라는 시사토크쇼의 첫 멘트는 여타의 시사 대담프로그램과는 이토록 다르다. 믿지 못하겠다는 다른 패널들의 반응에 이어지는 영애씨의 발언이 좌중을 쓰러지게 한다. "육식공룡보다 초식공룡이 더 커요." 그러자 잡학박사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특유의 엉뚱한 입담을 시작한다. "전에 절에 갔더니 스님들이 엄청 뚱뚱하시더라구요. 풀만 드셔도 살이 찌나 봐요." 문화평론가 탁현민이 불쑥 끼어든다. "풀만 먹는다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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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이 청문회 토크쇼가 주목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0. 11. 23. 08:50
월요예능의 새 강자, '밤이면 밤마다'의 재미요소는? '야심만만'이 시즌2를 시작하면서 SBS의 월요 예능은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야심만만'이 폐지되고 '긴급출동 SOS24'가 편성됐고, 그 후로 월요 예능은 MBC '놀러와'의 독주 체제로 이어졌다. 이 독주를 막은 건 SBS에서 신설된 '밤이면 밤마다'. 청문회 형식을 들고 온 이 토크쇼는 이제 2회 만에 11.2%(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놀러와(11.5%)'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해피버스데이'가 폐지되고 신설된 KBS의 월요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4% 대의 시청률로 추락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 '놀러와'의 대항마로 자리한 '밤이면 밤마다'의 재미 포인트는 무엇일까. 먼저 '놀러와'와 차별화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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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위치' 직접보니, 잘되는 이유 있었네옛글들/블로거의 시선 2010. 9. 9. 08:38
'러브 스위치' 짝짓기를 위장한 공감버라이어티 '러브 스위치' 스튜디오에 갔었습니다. 아예 방청석에 앉아서 두 시간 넘게 진행되는 촬영을 신나게 즐겼죠. 말 그대로 즐겼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입니다. 사실 신동엽이 그 정도의 진행실력을 갖고 있는지 잘 몰랐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놀랍더군요. 출연한 30명의 여성들을 쥐락펴락하면서 끊임없이 멘트를 던지는데, 던지는 것마다 거의 100% 빵빵 터지기 일쑤였습니다. 매너있게 접근하면서도 순발력있는 대응과 공감까지 가는 멘트까지 '러브 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바로 신동엽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경규라는 거목이 서 있지만, 촬영후 만난 이경규 역시 "이 프로그램은 온전히 신동엽이 중심"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이경규는 "신동엽이 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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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와 ‘해피투게더’, 유재석 토크쇼의 저력옛글들/명랑TV 2010. 8. 3. 08:00
강한 토크쇼의 시대, 착한 토크쇼의 힘 유재석 토크쇼의 저력은 어디까지일까. 혹자들은 강한 토크만이 살아남을 것 같은 작금의 자극적인 토크 예능의 봇물 속에서 이 유하디 유해 보이는 토크쇼는 금세 묻혀버릴 것이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웬걸? 2004년도에 시작된 '놀러와'는 어언 300회를 맞이했고, 2003년 말부터 신동엽의 바톤을 이어받은 유재석의 '해피투게더'는 지금껏 시즌을 거듭하면서도 여전히 목요일 밤의 최강 예능으로 자리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 토크쇼들을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대표 예능의 자리에 있게 했을까. 무엇보다 먼저 지목돼야 할 존재는 유재석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어찌 보면 유재석이라는 탁월한 MC의 진행 스타일을 모태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토크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