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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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토크쇼의 위기, 어디서 왔나옛글들/명랑TV 2012. 9. 7. 09:45
와 , 그 위기의 원인은 유재석의 MC로서의 최대 강점은 게스트들의 캐릭터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예능에 있어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이나 가수들조차 유재석이 캐릭터로 발굴한 예는 부지기수다. 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박미선은 대표적인 사례다. 자신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게스트들을 앞으로 끌어내는 그의 토크 방식은 그래서 그를 배려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런 특성은 그대로 토크쇼에 묻어났다. 와 는 약간의 형식적인 차이들이 존재하지만 유재석의 이런 특징이 깔려있다는 점에서 그 토크쇼의 본질은 유사하다. 모두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부각시켜주는 ‘긍정의 토크쇼’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른바 유재석 토크쇼가 흔들리고 있다. 는 최근 400회 특집(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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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잘 되려면 고현정을 제대로옛글들/명랑TV 2012. 5. 22. 10:24
이름 건 토크쇼, 왜 잘 안될까 의 시청률을 갖고 벌써부터 난리들이다.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은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다.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너무 많아진 토크쇼들로 인해 토크쇼 자체에 대한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또 이렇다 보니 생겨난 높아진 게스트 의존도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잘 나가는 도 게스트에 따라 어떨 때는 12% 이상의 시청률을 내다가도 단번에 7,8% 대의 시청률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니 시청률 등락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시청률과 상관없이 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는 그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그 순간부터 어쩌면 어려운 길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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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효리가 보여준 토크쇼의 본질옛글들/명랑TV 2012. 4. 25. 09:09
'힐링캠프', 이 토크쇼 특별하다 너무 많은 토크쇼들이 쏟아지다 보니 이제 토크쇼는 어딘지 시시해졌다. 한때 세시봉 신드롬을 만들 정도로 잘 나갔던 '놀러와'가 이제 3% 시청률을 기록하는 게 토크쇼의 현실이다. 이렇게 된 것은 토크쇼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과거에는 연예인 홍보쇼도 그 자체로 신기했지만, 차츰 리얼리티를 요구하는 대중들에 의해 리얼 토크쇼가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문제는 리얼리티를 끄집어내기 위해 과도한 양념들이 장치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무릎팍도사'는 게스트의 진짜 이야기를 뽑아내기 위해 점방 분위기와 무엇보다 조금은 무식해보이면서도 반드시 속내를 캐내려고 혈안이 된 무릎팍도사라는 캐릭터가 필요했다. '라디오스타'는 김구라라는 직설어법의 아이콘과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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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에게 김구라쇼를 묻다옛글들/명랑TV 2012. 3. 29. 10:21
우리가 김구라쇼를 기대하는 이유 '박중훈쇼'의 실패, '주병진 토크콘서트'의 난항. 우리에게 1인 토크쇼는 이제 어려운 일이 된 걸까. 아니 이것은 단지 1인 토크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토크쇼들의 성적표를 보면 게스트에 따른 시청률 편차가 너무 들쭉날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토크쇼 자체의 힘이 아니라 게스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토크쇼는 단연 '라디오스타'다. 게스트와 상관없이 일정한 재미를 뽑아내주고, 심지어 타 토크쇼에서는 그저 지나쳤던 게스트마저 재발견하게 만드는 토크쇼. 그 '라디오스타'의 중추는 자타공인 김구라다. 최근 들어 토크쇼에 있어서 가장 핫(hot)한 인물인 김구라. 왜 김구라쇼는 기획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