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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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보면 ‘1박2일’과 ‘패떴’이 보인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08. 9. 3. 08:55
‘1박2일’, 굶기의 해학 vs ‘패떴’, 요리의 해학 ‘1박2일’이 1주년을 맞아 초심을 되찾기 위해 떠난 충북 영동. 차를 타고 떠나는 출연진들은 시작부터 투덜대기 시작한다. 늘 먹을 것을 안주는 것에 대한 불만토로. 작년에 노홍철이 팬 사인회를 열어 먹을 것을 구걸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이승기가 그 미션에 나섰다. 산더미처럼 쌓이는 음식을 차안에 가만히 앉아 갈취(?)하는 다른 팀원들의 모습은 특유의 구질구질한 모습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늘 부족한 ‘1박2일’의 밥상, 그 굶기의 해학 충북 영동에 도착한 후, 저녁거리를 찾아 빈 통을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장면도 작년과 똑같이 연출되었다. 작년 기꺼이 밥통을 열어 밥을 내주고, 냉장고를 열어 김치를 내주시던 그 집들을 방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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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어떻게 예능의 조커가 됐나옛글들/명랑TV 2008. 8. 27. 09:45
유재석과 강호동의 남자 전진, 예능의 조커가 된 이유 지금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전진이 아닐까. 물론 과거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능 체육맨으로 종횡무진하던 전진이었다. 하지만 지금 전진에게 쏠리는 예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주목할 점은 그가 국내 최고 예능MC인 유재석과 강호동의 프로그램을 오가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하하가 빠진 ‘무한도전’의 공석으로 ‘굴러 들어온’ 전진은 빠르게 ‘박힌 돌’들 사이에서 적응해가고 있으며,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는 고정MC를 맡아 특유의 진지 모드로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객원MC로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특유의 만능 체육맨으로서 김계모(김수로)와 맞대결을 벌이고, 순위 게임에서는 ‘아무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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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면 쇼가 보인다옛글들/명랑TV 2008. 8. 23. 08:05
‘1박2일’의 스포츠, ‘패떴’의 심리게임 야생버라이어티쇼 ‘1박2일’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건 무엇일까. ‘1박2일’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야생의 체험,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 같은 것들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게임일 것이다. 잠자리와 먹거리를 두고 펼쳐지는 복불복 게임의 처절함(?)은 ‘1박2일’에 야생의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것은 새롭게 시작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유재석은 매번 집착적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며, 마치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하던 게임쇼 ‘X맨’의 야외 버전처럼 각종 게임으로 구성된다. 현장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X맨’에서의 ‘당연하지’게임 같은 심리 게임 ‘사랑해 게임’과 ‘진실게임’이 자리를 잡는다. 그만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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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올림픽특집, 그들도 할말은 있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08. 8. 18. 09:09
올림픽방송 지원하는 예능의 고육지책 올림픽 시즌에 예능 프로그램도 예외일 수는 없었나. 예능 삼국지를 방불케 하던 주말 밤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쟁은 시들해졌고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도 높아졌다. 올림픽 방송에 밀려 결방되기도 하고, 방송이 된다해도 올림픽 특집으로 본래의 특성이 사라져버리니 열렬한 지지층들의 반발을 사게 된 것이다. ‘무한도전’은 올림픽 특집으로 무한도전식의 ‘이색올림픽’을 보여주었다. 종목은 지압판 멀리뛰기, 상대방의 상의를 벗기는 유도경기, 100m 복불복 달리기, 땅 짚고 헤엄치기, 역기 들어 엉덩이에 낀 젓가락 부러뜨리기 같은 기상천외한 것이었다. 몸 개그가 프로그램의 컨셉트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긴장감 넘치는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상황에 우스꽝스런 이색올림..